2014.5.18. 청년부 공과 『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진리 20』 중 16과

죽음이란 무엇인가?

What is Death?

신학적으로 죽음이란 분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죽음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몸과 영혼의 분리(생물학적 죽음) ②하나님과의 분리(영적 죽음) ③하나님과 영원한 단절(영육의 심판). 우리는 지금까지 소명과 칭의, 성화를 공부했습니다. 성도에게 죽음은 성화의 완성이 영화를 이루는 은혜입니다. 죽음이 은혜라니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그것을 배워보겠습니다.

성도도 죽는다?!

‘죽음’은 죄의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를 믿어 의롭다 칭함을 입은 신자도 죽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죽음의 첫 번째 양상인 생물학적 죽음은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운명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긴 인류의 대표 아담의 후손 모두에게 주어진 원죄의 결과입니다. 따라서 성도 역시 몸의 죽음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신자에게 이 육체적 죽음은 성화를 완성시키는 도구가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죽음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죽음 죄의 결과로서 하나님을 거부한 인간에게 주어진 형벌입니다. 그런데 성도 역시 죽음과 이 죽음의 증상인 고통과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불신자의 고난은 형벌과 심판인데 반해 신자의 고난은 성화를 이루는 수단이 됩니다. 결국은 신자의 고통과 죽음은 다른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 죽을 때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부활하여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이 그리스도를 믿는 자의 몸과 영혼은 그리스도와 연합됨으로 죽음을 통해 죄의 권세를 완전히 벗어나게 됩니다.(죄에서 완전한 자유를 얻어 완전한 거룩에 이르게 되는 것이지요.) 즉 신자는 죽은 후 그의 영혼이 곧바로 하나님이 계신 곳, 죄의 권세가 없는 곳 참 평안과 영광의 장소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부활의 몸과 합하여 완전한 영광에 이르게 됩니다. 물론 이것은 죽음을 슬퍼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죽음은 아프고 슬픈 일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신자의 죽음은 허무와 절망이 아닌 소망과 희망을 바라보게 합니다.

불신자가 죽을 때

그리스도를 거부한 사람은 죽음 후 즉시 영원한 형벌의 장소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는 다시 믿음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곧 영원한 절망, 하나님과의 영원하고 완전한 단절에 이르게 됩니다. 물론 우리는 누가 천국에 갔는지 혹은 지옥으로 갔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이 말은 불신자도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는 겸손히 죽은 자의 생전의 삶의 미덕을 기리고 감사를 표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제 죽은 자들 중에서 부활하는가?

죽은 후 사람은 몸은 땅에 남고 영혼은 즉시 천국의 영광에 이르거나, 지옥의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완전한 심판이 아닙니다. 사람은 몸과 영혼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이지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심판하실 때 모든 인간은 몸과 영혼이 하나 되어 영원한 마지막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 때 신자는 영광스런 부활의 몸을 입게 되고, 모든 피조 앞에서 영원한 공개 무죄사면을 받게 됩니다. 이것이 진정한 영화! 이지요. 여기서 부활의 몸은 병과 고통에서 벗어난 완전한 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우리는 이 부활의 몸에 대해 조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리적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지만(문을 통과함), 먹을 것을 먹고, 생전의 고통에서 완전히 벗어난 몸이 그것입니다. 이 몸은 하나님께서 심히 좋았다고 하시던 바로 그 몸입니다. 그리고 몸과 영혼이 완전히 거룩해진 성도는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