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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렙회

韓国의 마음ㆍ日本의 마음

  • 김학도
  • 조회 : 4492
  • 2017.12.19 오전 10:12

韓国의 마음ㆍ日本의 마음

     (無窮花 (=槿花)와 桜)


省庵 申 鉉夏

前 서울大学 教授

綠風会  会員

번역자: 김학도

세상에서 “국제화“나 “세계화“, 그리고 “국제 교류“등의 말이 사람의 입에 회자된 지 오래다. 일반적으로 “국제 교류“는 “문화 교류“와 같은 의미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 말을 필자는 “이질적(異質的)인 문화의 사람들과 접함으로써 자신이 바뀌어 가는 계기를 잡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생각해 보니, “인간과 물건이 교류하면, 저절로 문화가 교류되는 “것은 자명한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의 문화를 서로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그 차이를 제대로 인식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되어 있어야 진정한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고, 따라서 국제화(國際化)의 열매가 맺힌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문화 교류의 순서는 『 눈에 보이는 문화 교류에 앞서,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교류가 이루어져야 한다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본문의 제목을 “한국의 마음, 일본의 마음“으로 한 것도 이런 생각 위에서이다. 

어느 민족의 “마음“을 알려면, 먼저 그 민족의 문화를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 문화는 그 나라의 역사와 풍토 속에서 그 민족의 정서가 자라며, 영위하고, 갈고 배양된 것이며, 거기에는 그 민족의 “마음“이 응축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저명한 작가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郎)는 그의 저서 『 미국 소묘(素描) 』에서 「문명은 누구라도 참가 할 수 있는 보통의 것이며 ㆍ 합리적인 것 ㆍ 기능적인 것을 말하는 데 대하여, 문화는 오히려 불합리한 것이며, 특정한 집단, 예를 들어, 민족 같은 집단에서만 통용(通用)되는 특수한 것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보편성을 갖고 있지 않아서 이는 다른 사람에게 파급되기 어렵다. 예를 들어 교통 신호에서 청색이면 가고, 빨강색이면 정지한다는 것은 문명으로서 이 약정은 실제로 세계에 미치고 있으나, 일본에서 여성이 미닫이를 열 때 무릎을 꿇고 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문화로서, 여기에서는 합리 주의는 성립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한일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우며, 같은 문명권에 속하였으므로 언어, 풍속, 문화 등에 유사한 점이 많다. 그러나 두 민족은 서로 다른 역사를 걸으며, 다른 풍토 속에서 삶을 영위하여 왔기 때문에, 그것들 사이에는 서로 엇갈리고 다른 점이 적지 않다. 이와 같은 양국 문화의 이질적인 측면은 문명이 공통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한일 양국의 문화를 비교하여 볼 때 「한국 문화는 흐르는 문화, 일본 문화는 어디서 날아와 멈춘 문화」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지 않을까.

원래 문화에는 물처럼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습성이 있다. 고문화권(高文化圈)의 대륙으로부터 낮은 문화권의 한반도로 유입된 고대 문화는 그 흐름의 강도는 물론이거니와 정치력이 작용하여, 대륙의 지배자가 바뀔 때마다 그 색깔도 따라서 바뀌어진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한민족은 침략자로부터 정치적 복종과 더불어 문화의 수용까지 강요당했고, 자의(自意)에 의한 문화의 취사선택이 여의치 않아, 흐르는 문화에 소화 불량까지 일으킬 정도였다. 그 결과, 한민족의 마음에는 사대주의사상이 심어져, 기회주의자라는 불명예스러운 낙인까지 찍히게 되었다.

거기에 비하면 섬나라인 일본은 국토가 지리적 환경의 혜택을 입어, 근접 열강의 침략을 거의 받지 않았다. 덕분에 어쨌든 한반도를 통하여 유입된 고대 대륙 문화는 마치 낙엽이나 눈처럼 날아와 멈추곤 하여 쌓여서 일본인의 체질과 기호에 부합하는 자체의 문화로 변용(變容)되었다. 일본은 적당한 시기를 저울질하고 그것을 반추 음미하여 자신의 살과 피로 삼는 지혜를 구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대륙 문화를 가르쳐 전한 쪽보다 빼어난 독자 문화를 창조하고 교묘하게 독자적인 색채가 짙은 문화로 변신한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12세기 이후 무가(武家) 간의 전란이 길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책이나 문학서는 물론 문화재까지 병화(兵火)의 쓰라림을 당하여 연멸(煙滅)할 일이 적어, 잘 보존되어 오늘에 이르도록 남아 있는 것이다.

한 가지 예로서, 특히 이채를 띤 일본 문학을 들 수 있다. 이미 5세기 전후에, 한반도의 백제에서 전해진 한자를 마엽가나「万葉仮名」로 하여, 순수 일본 고유의 말에 의한 특유한 형식의 시가(詩歌)를 만들었다. 나아가서 헤이안시대(平安時代))에는 독자적인 가나문학「仮名文學」을 고안하여 모든 장르의 문학을 창작하고 보존하고 후세에 남겼다. 그 중에서도 4천 6백여수(餘首)나 될 만큼 가요(歌謠)의 성과를 낸 “만엽집(萬葉集)“은 일본이 자랑하는 문화유산일 뿐만 아니라 세계 문학사상 희귀한 인류 공통의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한국의 석학 이어령(李御寧)은 일본 문화를 “축소지향의 문화”(縮み志向の文化)라고 논하여, 일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것에 빗대어 말하면, 한국 문화는 “확대 지향의 문화“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어에는 “왕“이라는 접두어가 붙는 말이 많다. 이 “왕“은 한자로 임금 “왕“ 자에 해당하는데 “크다“는 의미로 쓰인다.

가령 “왕대포“라고 하면 “특대의 술잔“, 즉 뚝배기 같은 큰 잔으로 술을 의미하며, “왕벌“ 이라고 하면 “말벌“을 의미하고, “왕눈“이라고 하면 “왕방울 눈“, 곧 눈이 큰 것을 뜻하며, “왕따“라고 하면 “완전히 따돌리다“, 즉 괴롭힘 (학교 등에서 학생들이 집단적으로 약자를 괴롭히는 일)을 의미한다.

한국어에는 강한 상대와 논쟁을 하거나 다툴 때의 방패로, 상대보다 자신을 강하게 또는 크게 보이게 하거나, 사물을 실물보다 과장ㆍ허식(虛飾)하는 의식(意識)이 저변에 깔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한국어에는 “왕“이라고 하는 확대를 나타내는 말은 많지만, 축소를 나타내는 말은 별로 없다.

일반적으로 한국문화는 그 역사적 배경부터 “비애(悲哀)와 낙관(樂觀)이 표리(表裏)가 되어 있는 문화“라고 말하고 있다. 또 한국인의 의식 구조는 고난의 역사를 살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느긋“하며, “낙천적“이라고 지적되기도 한다. 동시에 살아가기 위한 지혜로 상대방에 대한 실력 이상으로 자기를 과시하고 자기를 실제 이상으로 크게 보이려는 의식이 생긴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이에 비하며, 일본어에는 확대를 뜻하는 접두어보다 축소를 나타내는 편이 더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다. 예를 들어 “꼬마 전구“ㆍ“꼬마 자동차“ㆍ“꼬마 남자“ㆍ“꼬마 지식“이라든가, “히나 인형“ 등과 같이 사용될 때의 “꼬마(콩), 병아리“라는 접두어가 그것이다. 한국어에서 말하는 [꼬마]는 실제 일본어는 콩(豆)을 말한다.

일본의 헤이안시대(平安時代)에 쓰여진 청소차관(淸少納言=옛날 벼슬 이름의 하나로; 太政官의 제3등관)의 수필ㆍ침초자 『[枕草子)]』一五五단 “아름다운 것“이라는 시에는 “무엇이나 무엇이나, 작은 것은 모두 아름답다“라는 구절이 있다.

일본어에서는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세공(細工)한다고 표현했다. 다시 말해서 만든다는 것은 곱게 축소하는 공작이다. 거기에 또 작다는 “소(小)“라는 글자를 붙인 “소세공(小細工)“은 말할 것없이, (こぎれい[小綺麗])“깔끔함”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작은 것을 귀여워하는 일본인의 마음은, 부채를 축소하여 접는 부채를 만들고, 장대한 자연을 축소한 선사(禪寺)의 정원을 만들어 내는가 하면, 그 독특한 텔레스코우프식 문화까지 만들었다. 그리고 모래로 된 바다, 돌로 된 산, 즉 고산수(枯山水)(=물을 사용하지 않고 지형(地形)으로써만 산수를 표현한 정원)를 푸른 쪽의 녹색으로 바라보며, 영원과 무한의 우주를 생각한 것이었다.

이런 일본인의 지혜는, 마침내는 트랜지스터 문화를 낳으며, 태평양 전쟁(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경제 부활에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일본인의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 공업 제품의 정밀함과 마무리를 좋아하는 것 등은, 일본의 자연과 풍토에서 태어난 일본인의 기질(氣質)이 가져온 것이다.

현재 한국에는 일본의 “하이쿠“「俳句」애호가가 많아 보이는데, 필자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일본의 “하이쿠“는 세계에서 가장 축소된 형식의 시(詩)에서 불과 17문자 안에서 넓은 우주와 사계절의 시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하이쿠에 요청되는 계절어(季節語)는 일본의 풍토와 부합하는 미의식(美意識)으로 풍부한 일본인의 “마음의 무늬“이다.

예를 들면 산에 대한 계절어를 보면, 봄은 “산 웃음“(산이 방긋거리다. 새싹이  무렵의 산을 일컫는 문학적 표현), 여름은 “산 우거짐“(싱싱함이 넘쳐 흐르다). 가을은 “산 생각“ 그리고 겨울에는 “산의 잠“(俳句에서겨울 산의 온화한 모습에 대한 비유)으로 되어 있고, 사계의 변화의 확실한 일본의 기후와 풍토를 얄미울 정도로 미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는 자연을 문학에 도입하고 미화하는 일본인의 감성의 세세함, 날카로움을 역력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언젠가 읽은 배구(俳句)의 하나에,“시나노에는 달과 부처와 내가 곁에” 라는 것이 있었다. 

이는 아마도 “고향 자랑”의 구절일 것이다. 옛날부터 일본인은 처음 인사를 나누는 사람끼리 “고향(國)은 어디십니까?”라고 묻는 것이 당연했다. 이 때의 “고향”(國)은 상대의 “태어난 곳”, 즉“고향”, 나아가서 “출신번(出身藩)”을 가리키는 뜻으로 해석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봉건제도를 기반으로 지방 분권성 정치제도를 유지하여온 일본에서는 이 외에도 “우리 동네”ㆍ“고향 자랑”ㆍ지방 사투리”등 향수(鄕愁)를 자극하는 듯한 말이 적지 않다. 그때 “나라”는 즉 “향토”, “출신번”을 의미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일본어에 "열심히"를 뜻하는 ([一生懸命])(목숨 걸고 일을 함; 매우 열심히 함) 라는 말이 있다. 이는 (一所懸命)가 변형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를 해석한다면 “장소”를 똑같이 하는 사람들이 “한 마음”이 되어 공동체인 마을의 논밭을 함께 필사적으로 경작하고 모두 마을을 지키겠다는 뜻의 말이다. 마을 사람들은 “열심히” 진수(鎭守)의 신사(神社)에 신을 모시고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며 무악(舞樂)을 봉납(奉納)하고 공동으로 축제를 열었다. 그리고 “동료의식”으로 굳게 뭉치고, “성(姓)”, 즉 “성씨(姓氏)”가 같으냐 아니냐를 초월하고 “운명공동체”로 단결하는 것이었다. 일본어로 “마을 팔분(村八分)”이라는 말이 있다. 단적으로 말하면 마을의 법도를 지키지 않는 사람과 그 가족을 마을 사람들의 합의로 “운명 공동체”에서 따돌리는 것을 뜻한다.

명치유신을 거친 일본이, 근대적이고 강력한 국민 국가건설에 성공한 요인 중 하나는, 유신 후의 철저한 국민 의무 교육이, 마을을 위하여 목숨을 걸겠다는 “일생현명(一生懸命)”의식을, 국가를 위한 충성의식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만약 한국인에 대하여 “고향(國)은 어디십니까?”라고 물으면 질문을 받은 한국인은 으레 자못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왜냐하면 한국인에게 있어서 “고향(國)”은 예나 지금이나 “국가(國家)”자체로서 파악되고있기 때문이다.

참으로 오랫동안 한국은 중앙 집권적 정치형태를 유지하고 왔기 때문에 그 사회의 발전 과정도 자연스레 획일적인 것이다. “나라”라는 말은 오로지 “국가”를 가리키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나라”는 수없이 반복된 외세의 침략 때, 백성(民草)을 지킨다는 “나라”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가족 나아가서는 동족이라고 하는 혈연관계로 뭉쳐지고, 자신들의 힘만으로 몸을 지키는 수 밖에 달리 다른 방법이 없었다. 마을에는 일본처럼 진수(鎭守)의 신사는 없고 그 대신 씨족단위로 조상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祠堂)」이 마련됐다.(주1) 그리고 일단 유사시에는, 좌우간 조상의 위패를 지키는 일에 목숨을 거는 것이 미덕이었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一所懸命」이라고 하는 “운명 공동체”로서의 “마을 의식”은 없고, 사람들은 “혈연집단”을 유지해 가려고 힘을 쏟는 것이었다.

한국인끼리 처음 대면할 때는, 우선 서로 상대의 “씨(氏)”, 즉 “성(姓)”을 서로 확인한다. 그리고 “성(姓)”이 같으면, “본관(本貫)(어느씨족의 시조가 태어난 곳의 <이름>)”이 같은지의 여부를 확인하고, 혹시 본관이 같다면 행렬(行列), 즉 “세수관계(世數關係)”, 즉 시조로부터 세어 몇 대인지를 확인한다. 왜냐하면, 혈연관계를 중요시하는 한국에서는, 친족간(親族間)의 상하서열에 의해서 친소관계(親疎關係)를 재고, 그것을 바탕으로 행동 규준이 할당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한국에는 씨족마다 부계를 중심으로 혈연관계를 도표식(圖表式)으로 나타낸 가문의 계보(系譜)인 “족보(族譜)”(주2)가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같은 마을에 살고 있어도 같은 혈연이 아닌 사람끼리는 소원(疎遠)한 관계가 되기 쉽다. 일본과 비교하여 보면, 한국에서는 마을을 운명 공동체로 보는 의식이 희박하다. 이러한 "혈연중시의식(血緣重視意識)"은 결과적으로 "배타의식(排他意識)"을 수반하여, "「一所懸命」"으로 공동체를 지키려는 단결의식이 결여되며 "우리 동네"라는 의식보다 "우리 씨족"이라는 의식이 앞서게 된다.

한국인의 씨족의식은 한일 양국의 "성제도(姓制度)"에도 잘 나타나고 있다. 언젠가 어느 신문의 시사란(時事欄)에, "작은 등롱(燈籠)에 별성(別姓) 인형도 등장"이라는 문구가 실리고 있었다. 말할 것도 없이 이는 "부부별성(夫婦別姓)"을 비꼬아서 읊은 것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부부가 각각의 성을 선택하도록 하고 부부 별성(別姓)의 민법 개정 여부를 놓고 국론이 나눠지고 있다. 여기에서 부부 별성 용납의 입장을 취하는 측은 "남녀평등, 개인의 이념에서 부부 별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반대하는 측은 "부부가 각각의 성을 가지면, 가족이 산산조각 난다", "부부 별성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다"라고 하는 반론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다.

주지(周知)하는 바대로 한국은 예로부터 부부 별성제도를 유지하여 왔다. 예를 들어 우리 집 "가족 관계 등록부(옛 호적에 상당)"에는 각기 다른 세 개의 성(姓)이 실려 있다. 우선 필자와 아들 그리고 손자들의 성은 "신(申)"이며, 부인의 성은 "정(鄭)", 그리고 아들의 처 곧 며느리의 성은 "김(金)"이다.

일본인은 한국이 부부 별성제도(別姓制度)를 유지하고 있음에 대하여, "한국은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는 국가이며", "한국은 남녀평등의 나라"로 여길는지 모른다. 하지만 한국의 부부별성제도는 인권과는 아무 관계가 없고, 다만 한국의 "성제도"는 "가족제도"에서 유래한 것이다.

한국의 성제도(姓制度)에는 "성불변(姓不變)", "동성동본의 불혼(同姓同本不婚)", 그리고 “이성불양"(異姓不養)"이라는 불가침(不可侵)의 3원칙이 있다.

옛부터 한국에서는 "남의 성으로 세상을 사는 자"라든지, "성(姓)을 갈아치울 놈" 등으로 일컫게 되면 "성을 욕되게 더럽힌다"는 뜻이어서 최대의 모욕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또 "신에게 맹세한다" 든가, "배를 짼다"는 등, 자신의 결심을 상대에게 보이는 경우에도, "내 성을 갈았으면 갈았지"라든가, "성을 걸고" 등으로 표현한다. 한국인에게 있어서 “성"은 바로 "생명" 곧 “목숨” 그 자체인 것이다.

1936(昭和 11)년 11월 일본제국의 조선 총독부는 이른바 "내선일체(內鮮一體)"(주 3)의 미명 아래 "조선민사령(朝鮮民事令)"을 개정(改定)하고 조선(한국)사람에 대한 "창씨개명(創氏改名)"을 명령했다. 다시 말하면 조선인에게 일본식 "성씨(姓氏)"로 창씨(創氏)하도록 강요했다.

이 법령 시행의 목적은 조선인의 민족성을 말살하여, 한국인으로 하여금 황국신민(皇國臣民)으로 되살아나 일본에 충성을 다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청천벽력(靑天霹靂) 같은 이 정책에 대한 우리 민족이 모두 결사적인 저항을 한 것은 한민족의 완고한 "성불변(姓不變)"의 한갓 표현이다.

두 번째로 "동성동본의 불혼"이란 같은 본관의 성을 가진 사람끼리는 혼인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국의 성씨의 수는 일본의 그것보다 극단적으로 적다.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성씨의 수는 대략 300종에 불과하다. 따라서 "동성동본"의 사람은 당연히 많아질 수밖에. 대씨족(大氏族)인 "김해 김 씨" 일족은 그 수가 4백 5십만 명에 이른다.

자유연애 결혼이 대부분인 현대 사회에서, 지금까지 지켜온 대로 "동성동본의 결혼" 법률을 엄격히 적용한다면, 결혼의 자유를 구가(謳歌)한 헌법에 위반 되고, 사회를 혼란시키는 여러 문제를 야기하게 될 수 있다. 최근에 이르러서 민법 및 친족법이 변하고, "동성동본의 결혼" 조항의 적용 범위를 부계(父系)는 팔촌 이내, 모계는 사촌 이내로 하게 됐다.

셋째로 "이성불양(異姓不養)"이라고 하는 것은 성이 다른 사람을 양자로 영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성"은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이고, 성이 다른 사람을 양자로 영입하여 그 집안의 대를 잇는 것은 법률상 불가능하다. 참고로 한국인이 일본 총리를 거친 기시 노부스케(岸信介)와 사토 에이사쿠(佐藤栄作) 씨가, 형제 간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기에 어려운 것은 한일양국의 성제도의 차이에서 빚어진 것이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에도 "데릴사위"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아내의 집에 남자가 없는 경우에 일꾼으로 영입하거나, 남편의 집이 궁핍하여 식구를 줄이려고 아내의 집에 기식하는 것 중의 어느 쪽일 것이다. 이런 경우에도, 데릴사위 부부 사이에 태어난 아이 "성"은 데릴사위인 아버지의 "성"을 따르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민족의 마음"을 꽃에 비유하면, 일본은 "벚꽃" 한국은 "무궁화"라고 할 것이다.

일본 에도시대(江戸時代)의 국학자(國學者) 모토오리 노리나가(本居宣長)는 "시키시마(敷島)의 야마토심(大和心)을 사람이 묻는다면 아침 햇살에 풍기는 산(山) 벚꽃이리라”고 인본인의 마음을 벚꽃에 비유하여 읊었다.

일본의 꽃 "벚꽃"은 필 때는 일제히 피기 시작하고, 짧은 생애를 "「一所懸命」으로 열심히 화려하게 피었다가 질 때도 미련 없이 일제히 져버린다. 일본인은 벚꽃의 "깨끗함"과 "아름다움"도 물론 그 질 때에도 "산뜻하게" 그리고 "깨끗함"을 자신들의 "마음"에 비유하기도 한다.

1945(昭和20) 년, 일본제국이 태평양 전쟁에 패하고, 식민지에서 해방된 한국에서는,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 신사와 봉안전(奉安殿)을 닥치는 대로 깨부수고 불사르고 그 여세를 몰아 교정(校庭)의 벚꽃나무까지 베어버렸다. 말할 것도 없이 이는 벚꽃이 일본인의 마음의 상징이라고 배웠기 때문이다.

일본인 의식(意識)의 특징은, 서로 필사적으로 다투다가도 상대를 당할 수 없다고 인정했을 때는 서슴없이 "손들었다” "졌다"라고 말한다. 그러면 상대도 그것을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지금까지의 싸움은 곧 끝내면서 그동안의 일은 "물에 흘려보내고", "한건 낙착" 모은 것을 원만하게 평가하고 만다.

한편 한국의 나라 꽃 "무궁화ㆍ근화"는 꽃 자체는 모란과 장미처럼 요염ㆍ화려하지는 않지만, 또 벚꽃처럼 젊은 피가 넘처, 질 때가 산뜻하다고 할 수 없다. 꽃 하나만 가지고 본다면, 나팔꽃처럼 하루뿐인 목숨이지만, 나무 한 그루 전체에 대해서 말하면 계속 다음으로 이어 백일 동안도 계속 피어, 언제 보아도 많은 꽃을 달고 있는 "끈기"가 있다.

13세기 세계를 제패한 몽고군 즉 "원(元)"을 상대로, 강화도(주 4)를 처리소(處理所)로 한 고려 왕조가 39년 동안, 반(反)몽골 저항운동(抵抗運動)을 계속한 장렬한 역사가 그 일례이다.

이 한국인의 "끈기"는 외국인 특히 일본인으로부터는 "끈기 있는", "집념이 깊은"등으로 이해되고 있으나, 한편 빈축의 대상이 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일본인이 한국인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 완고한 "끈질김"인데, 다시 말하면 "한(恨)"의 세계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더욱 기세가 나아지면 상대의 기분이나 주장 등은 아랑곳하지 않고 몇 번이나 같은 것을 계속 주장하는 한국인의 "끈질김"에 일본인은 그야말로 "손을 드는 것"이다.

"조선인은 끈질기다", "조선인은 싫다"라는 말은 과거를 깨끗이 "물에 흘러 보내고" 잊어버리는 것을 미덕(美德)으로 아는 일본인의 참기 어려운 기분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 한민족(韓民族)의 "끈기"ㆍ"과격(過激)함"은 예술의 분야에서도 보인다고 말한다.

재일 한국인 2세로서 국제적인 violinist 정 찬우(丁讚宇)에 의하면 "한국인의 음악은 표현의 진폭의 크기와 의욕의 강함이 있다. 트로트로 말하면 미소라 히바리(美空ひばり)와 미야코 하루미(都はるみ)와 비슷하다. 이에 비해 일본인 연주는 시마쿠라 치요코(島倉千代子)처럼 단정하고 세심한 음영(陰影)을 느낀다"는 것이다. 즉 한국인의 연주는 "대륙적"이어서 "과격(過激)"하다고 표현하며, 일본인의 연주는 "섬세하여“ 「箱庭的」(상자 안에 만든 모형 정원; 미니어처 가든(miniature garden)이라고 평가된다는 것이다.

일본에는 “닮고 있으면서도 다른 것” 다시 말하면 "비슷한 것"이라고 하는 속담이 있지만, 한일 양국의 "음식 문화"가 바로 그것에 해당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일본 요리는 색채의 배합이 미술적이며, 음식을 그릇에 담는 것도 미학적으로 잘 정돈되어 있어서, "눈으로 맛보는 요리"라고 할 수 있다. 그것에 비해 한국 음식은 색깔은 그저 그렇고 양이 많아서 "혀로 맛보는 요리"라고 말하고 있다.

또 식사 예절에 대해서 보면 한국과 일본은 본래 "젓가락"의 문화이다. 그렇지만, 일본에서는 주로 젓가락만을 쓴다. 그런데 한국은 젓가락과 숟가락 양쪽을 익숙하게 쓰고 있다. 하지만 어느 쪽을 주로 쓰는가 하면 숟가락을 주로 쓰는 편이다.

그래서 한국의 식사법은 그릇을 식탁 위에 둔 채 음식은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입으로 가져가고 먹는다. 한국에서 그릇을 손으로 들어 올려 입에 대고 먹거나 하면, "입에 식기를 가까이 대고 먹는 것은 개나 소의 먹는 방법이다"라고 꾸지람을 듣게 된다.

일본인도 먹을 기회가 있겠지만, 한국 요리에는 "탕"이라는 이름이 붙는 것이 많다. 예를 들어, "삼계탕"ㆍ"곰탕"ㆍ"설렁탕"등이 그것이다. 이 음식들은 국인 데다가 뜨겁기 때문에 먹을 때는 큰 그릇에서 작은 그릇에 덜어서 먹을 수밖에 없고, 또 숟가락 없이는 도저히 입에 댈 수가 없다.

이것과 비교해보면, 일본 요리는 젓가락만으로도 충분히 먹을 수 있다. 비록 국도 작은 그릇에 담아서 먹기 때문에 굳이 숟가락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는 일본인은 식사 때는 밥그릇을 손으로 들어 올려서 입에 대고 먹을 수밖에 없다. 그런 일본인의 식사 매너(manner)는 한국인의 눈에는 기이하게 비치는 것이다.

일본어에도 "숟가락"이나 "숟가락 조절"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식사 때에 쓰는 숟가락을 가리키는 것보다 약을 조제할 때 쓰는 숟가락을 말한다.

일본의 문화는 "수치의 문화", 한국의 문화는 "한의 문화"라고 말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말하려고 한다.

여러 문화의 인류학적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부끄러움"을 기조로 하고 있는 문화와 "죄"를 기조로 한 문화를 구별하는 것이다. 태평양 전쟁 이후 많은 일본인에게 읽힌『국화와 칼』의 저자 루스ㆍ베네데잇크토는 일본의 문화는 "부끄러움"을 기조로 한 문화라고 했다.

그녀의 설에 따르면 일본인은 "치욕감"을 원동력으로 하고 있고, 미덕의 근본을 "부끄러움"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끄러움"을 느끼는 인간이야말로, 선행의 모든 규정을 실행하는 사람이라며, "창피를 아는 사람"이란 말은 어떤 때는 "덕 있는 사람", 어떤 때는 "명예를 존중하는 사람"으로 평가된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포박당하는 수모를 겪는다"는 것을 가장 "부끄러움"으로 여긴다. 그 한 예로 태평양 전쟁 당시 전진훈(戰陣訓)[주 5]의 가르침을 고집스럽게 지켜, "포로의 모욕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하여 깨끗이 자결한 수많은 일본 군인을 들 수 있다. 이것은 베너딧트 같은 "죄"를 기조로 삼는 구미인(歐美人)에게는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인에게 있어서 이것은 대단히 칭찬할 만한 미덕인 것이다.

그러면 "한의 문화"는 도대체 어떠한 문화인가. "한"이라고 하는 것은 읽은 글씨처럼 "원한"이며, 그것을 풀어서 말한다면 "한탄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원한을 가진다” “원망스럽다‘’ "유감스러운 것" 이렇게 세 가지로 표기한다.

암파서점(岩波書店)『広辞苑』에 의하면, 이것들은 "타인으로부터 받는 처사를 부당하게 생각하면서도 그 기분을 재보구나, 또 복수도 못하고 잊지 못하고 마음에 담고 있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별히 그 차이를 구별하지 않고 쓰고 있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 "한(恨)"과 "원(怨)"은 전혀 다른 의미로 쓰여지고 있다. 대충 말하면 "원"이란 타인에 대한, 또는 자신의 외부의 무엇에 대한 감정이며, "한"은 오히려 자신의 내부에 축적되어 쌓인 정(情) 덩어리이다.

먼저 이어령(李御寧)에 의하면 사람은 바라는 것이 없어도 남에게 피해를 받았을 뿐인데 "원통하게 여기며", 즉 "원한을 갖게 되는데 그것은 "한"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한"은 별도로 남에게 피해를 안 입어도 저절로 끌어올라 온 심정인 것이다.

그것은 자기 자신에게 소원이 있었기에, 또한 자기 자신에게 능력이 있었기에, 뭔가의 좌절감이 "한"이 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한"은 이루지 못한 바람이고 실현되지 않은 꿈이라 해도 좋다.

그래서 "한"은 상대방을 원망하는 복수를 하는 것이 아니고, 속(안)에 맺히고 고인 눈물을 참고 또 참고 견디는 "정", 그러한 "마음"이다. 이렇게 마음에 쌓이고 쌓인 "한"은 소원을 이루는 기원(祈願)이 성취되면, 안개 낀 아침 이 맑아지듯이 자연스럽게 풀어진다고 한다.

그것에 대하여 "원(怨)"은 유명한 "충신장(忠信藏)"에 등장하는 적수의사(赤穗義士)들의 기라의 저택(吉良邸)으로의 습격에서 볼 수 있듯이, 반드시 원수를 갚지 않으면 풀리지 않은, 많은 일본인이 이 "츄신구라(忠信藏)"를 본받고 싶은 매력에 빠지게 되는 것은 적수(赤穗)四十七士의 복수에 공감을 갖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한국인도 이 점에 대해서는 동감하는 것이다.

한국의 유명한 민요에 독자도 알다시피 "아리랑"이라는 노래가 있다.

유네스코 무형 문화재로 등록된 "아리랑"은 한국인 누구에게도 좋아하는 슬픈 사랑의 노래이다. 이 노래는 한국인의 "한"의 "정(마음)"을 잘 나타내고 있고, 언제 어디서나 부르는 노래" “한풀이", 즉 "한풀이 노래”이다.

언젠가 어느 민영방송(民營放送)에서 한국과 다른 어느 나라와의 축구 경기가 방영되는 것을 보았다. 거기서 응원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응원가로서는 아무래도 박자가 맞지 않는, 삼박자 왈츠풍의 "아리랑"을 목청껏 불러대고 있었다. 한국인의 "아리랑"은 마음속에 생각한 것이 꼭 성사되도록 바라는 기원의 노래이기도 하다.

이 노래의 가사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고 하는 구절이 있다. 그 "아리랑 고개"는 어디에 있는 "고개"인가.

"아리랑"에서 부르는 "고개"는 실재하는 "고개"가 아니다. "아리랑 고개"는 한국인의 "인생의 고개"이며 한국인의 "한의 고개"이므로 한국인들의 가슴 속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환상의 고개"이다.

한민족은 왜 이렇게도 절실한 "한"을 갖게 됐는가. 독자 여러분은 머릿속에 동북 아시아의 지도를 그려 보시라.  지금 그려진 지도에 보는 대로 한(조선)반도는 아시아 대륙 끝에 마치 유방처럼 붙어 있다. 대륙의 북쪽에는 훈 또는 흉노족이, 그리고 남쪽에는 한족이라는 막강한 민족이 진을 치고, 한민족은 아닌 게 아니라 이들 세력의 직격탄을 맞으며 살아 올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한국은 반도라고 하는 지리적 조건부터, 북 아시아의 문화도중국(文化途中国)의 문화를 동일하게 유입했다는 이점은 있었다. 그 반면에, 북 아시아의 강대한 정치 세력이 흥(興)하다 보면 그 비호(庇護) 아래 놓이고, 또 중국에 통일 왕조가 출현하면 그것에 복종하는 것 외에 민족의 살 길이 없었다.

한편 해협을 사이에 두고 동쪽에는 야마토민족(大和民族)이 있고, 16세기 말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부질없는 야심 때문에 8년 동안 이른 바 문록(文祿)임란ㆍ임진왜란<1592> 정유재란<1597>이라고 이름이 붙는 왜란을 입게 된다. 그 후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일본의 대륙 침공의 발판이 된 한반도는, 주지(周知)함 같이 日淸ㆍ日露戦争의 戦場 터로 변했다. 그리고 마침내 일본의 식민지로 변하면서 35년 동안 질곡의 역사를 지겹도록 맛 본 것이다.

1945(昭和 20)년 8월 15일 태평양 전쟁이 끝난 뒤 한국은 해방의 기쁨도 잠시, 동서 양진영 각축 완충 지대로 국토는 남북으로 분단되었으며, 세계사에 유례 드문 동족이 서로 물고 뜯는 전란을 거친 뒤에도 아직 지구상 유일의 분단국ㆍ민족으로서 비운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지정학적 조건 때문에 우리 한민족은 5천년의 역사를 살아오는 동안, 놀라지 마시라 구백 수십 번의 침략을 받았다. 그리고 그 때마다 치욕을 겪으며 쓰라린 고통을 맛본 것이다. 그러나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일본은 유사 이래 이른바 몽골 내습(來襲) 때와 태평양 전쟁 말기의 오키나와에 있어서의 국지적인 지상전을 제외하고 자신의 국토에서 전쟁을 맛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이와 같이 한국은 외적으로부터 침력을 받아 국내 정치의 사각 지대가 겹치면서 앞에서도 말했듯이 자신에게 소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자기 자신의 능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망을 못 이루고, 꿈은 실현되지 않았다. 이렇게 실현되지 않았던 한민족의 마음의 기원이 그때 당한 수많은 좌절감으로 마음 내부에 침전(沈澱)하여 쌓인 정 덩어리가 "한"이 된 것이다.

각 민족의 문화나 습관의 차이는, 그것이 “추“해도 "부끄러운 것"은 더더욱 없다. 오히려 서로 그 차와 다름을 인정하는 서로 이해할 일이다.

이상 몇 가지의 한정된 측면에서, 한일양국의 문화적인 특징을 비교했으나, 여기에 나타난 민족의 문화나 습관의 차이는 두 민족의 오랜 역사의 체험에 기인한 풍속의 차이이다. 그래서 그 차(差)와 다름(違)을 가지고, “이 민족은 뛰어난 민족이다”, "그 민족은 열등한 민족이다"라는 식으로 구별하는 등 그 우열을 매길 수 없는 것이며,  또 그래서도 안 된다.

거듭 말하지만,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는 우선 상대의 입장에서 사물을 생각하면서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서로의 기쁨과 슬픔을 나눌 마음의 확대가, 나아가서 사람의 평화와 공존에 기여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

그런 의미로, 우물가에 핀 한 송이 나팔꽃을 상하지 않게 하려는 갸륵한 마음, 상대의 입장에서 사물을 생각하는 마음이 잠재하고 있는 천대녀(千代女)의 하이쿠 한 수를 곁들여, 거듭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을 바라면서 글을 맺는다. □

[注 1]祠堂

옛날부터 동양에서는 제사를 생활에서 가장 중요시했다. 제사는 조상과 살아 있는 후손들과의 만남이며, 조상의 영혼을 그리워하는 덕을 그리워함으로써 민족성의 원천인 조상숭배 사상에서 생긴 유교적 행동 원리이다.

그리고 제사는 시조를 추모하며 조상의 업적을 기리고 조상 숭배의 관념을 돈독히 함으로써, 일족의 단결을 굳게 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사당(祠堂)은 조상과 함께 제사를 진행하는 건물로 왕실의 사당은 종묘(宗廟), 개인의 사당은 가묘(家廟), 문성왕의 공자를 비롯한 유현(儒賢)을 모신 사당을 향교(鄕校), 성균관의 사당을 문묘(文廟) 또는 대성전(大聖殿)이라고 한다.

사당(祠堂)은 『朱子家禮』에 의한 것으로 고려말기(高麗末期)에 도입 되고 (李씨)조선 왕조에 들어 정착하였다. 이후 서민들도 이것을 배운 것이다.

注2]族譜

일명 "보첩"ㆍ"세보"ㆍ"세계"ㆍ"가보"ㆍ"성보" 등이라고도 한다. 국가의 "사승(史乘)"과 같은 것으로, 부계(父系)를 중심으로 혈연관계를 도표식으로 나타낸 종족의 계보이다.

그 목적은, 조상을 존경하고 씨족의 단결을 도모하고, 자손으로서 세수(世數) 관계의 원근에 관련하지 않고 친목의 바람을 이루는 곳에 있고, 그 중심이 되는 것은 계보표(系譜表)이다. 거기에는 우선 시조에서 시작된 세대순(世代順)으로 종계(縱系)를 이루고, 같은 세대는 옆으로 배열하여 동일 세대인 것을 표시한다. 기재된 사람은 각자 이름ㆍ호ㆍ시호ㆍ생몰 연월일ㆍ관직ㆍ봉호ㆍ훈업ㆍ덕행ㆍ충효ㆍ문장ㆍ저술 등을 기록한다. 또 자녀에 대해서는 입양관계ㆍ적서(嫡庶)의 구분 및 남녀의 구별 등을 명확히 한다.

[注 3] 內鮮一體

1937(昭和12)년 일본제국이 전쟁협력을 강요하기 위해서 취한 조선 통치정책에서 "일본과 조선이 한 몸이다"라는 뜻이다.

"내(內)"라는 것은 일본이 태평양 전쟁 전에 해외 식민지를 "외지"라고 칭한 것에 대하여 일본 본토를 호칭하는 "내지"의 첫 글자이며, "선"은 식민지였던 조선을 호칭한 것이다. 당시 조선 총독이었던 미나미 지로(南次郞)는 대륙 침공에 조선을 전적으로 동원하기 위하여 강압 정책으로 "내선일체"라는 깃발을 내걸고 나왔다. 한민족(韓民族)의 저항을 초기부터 말살ㆍ차단하려는 철저한 민족말살 정책이다.

구체적으로 시행된 정책은 황국신민화(皇國臣民化)란 미명 아래 천황에 대한 충성을 맹세 "皇國臣民の誓詞"를 집합할 때마다 합창하는 것을 비롯, 신사참배 강요, 지원병제도 실시, 조선어 교육 폐지 및 일본어 상용, 창씨개명 강요, 어용학자를 동원한 "内鮮同祖同根論“의 주장, 각 가정에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천조대신(天照大神)의 신위를 모시도록 강요, 일간지『동아일보』기타 출판물이 폐간 등에서 근원적인 한민족 말살 정책을 폈다.

이른바"내선 일체"는 군국 일본의 전쟁 야망 성취를 위한 한민족 말살 정책의 대명사였다. 〮

[注 4] 江華島

서울의 관문인 인천 항구의 코앞에 있는 섬 남북 30㎞, 동서 12㎞로, 한국에서는 다섯 번째로 큰 섬이다.

1232년 몽고군(蒙古軍)의 침입에 의하여 고려 왕실이 39년간 수도(首都)로 한 곳이다. 또 朝鮮王朝 第二五代王 哲宗1831~1863)이 왕위를 계승하기 전에 유배되어 있었던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高麗ㆍ朝鮮王朝의 宮殿 등 遺跡이 많다.

18세기 후반 구미제국(毆米諸國)은 모두 군함(軍艦)을 이끌고 일본을 비롯한 동양 각국에 대한 문호(門戶)를 열도록 강요했다. 그걸 보고 배운 일본은 함포(艦砲) 외교의 일환으로써 우리나라에 수호 조약 체결을 강요하게 된다.

1875(명치(明治 8)년 일본 제국은 측량선 운양호(測量船雲揚号)를 수도(首都)의 관문인 江華島에 出動시켜, 沿岸砲臺의 砲撃을 誘導하여 雲揚號事件을 誘發하고, 그것을 계기로 軍事力을 동원해 그 이듬 해 조일수호조약(朝日修好条規), 이른바 강화도 조약을 강제적으로 체결(締結)하였다. 이 때 체결된 불평등한 조약이 일본의 우리나라 식민적 침략의 시발점인 것이다.

[注5]戦陳訓

中日戦争의 長期化에 의한 軍紀가 문란하기 시작한 1941(昭和16)年1月8日、当時 陸軍代臣이었던 東条英機가,「軍人勅論」의 実践的目的으로서 全陸軍에게 伝達한 訓論이다. 그 안에「살아서 로수(虜囚)의 수치를 받지 말라」고 하는 한 구절이 있다. 예를 들면, 「劣勢한 중에서도 攻撃을 継続하고, 만일 敗하면 全員戦死하도록 하라」고 전달한 訓論이다.

当時의 日本軍은, 戦闘의 現場에서의 각오(覺悟)로서 전진후(戦陳訓)을 내린 것이다.

또한 군인 훈계 같은 "군인칙론(軍人勅論)"은1882(명치(明治15)년에 제정된 것으로서 天皇의 신성함, 神聖한 大元帥인 天皇이 직접 군을 통수한다는 것, 천황에게 절대 복종하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 제1조에 "군인은 충절을 다하는 것을 본분으로 한다"고 되어 있다. □



韓国の心ㆍ日本の心

     (無窮花 (=槿花)と桜)


省庵 申 鉉夏

元ソウル大学 教授

綠風会 会員

世上で「国際化」とか「世界化」、そして「国際交流」などの言葉が人口に膾炙されて久しい。

膾炙(かいしゃ)=회자 (膾炙) [명사] 膾炙かいしゃ(なますとあぶりものが多おおくの人ひとに好このまれるよう...じんこうにかいしゃする[人口に膾炙する]:널리 사람 입에 오르내리다[회자되다]; 널리 알려지다.

一般に「国際交流」は、「文化交流」と同意に捉えられているが、この言葉を筆者は、「異質な文化の人々と接する事により自分が変わって行くきっかけ掴むこと」と解している。

捉(とれ)える인식하다, 파악하다, 받아들이다

きっかけ=계기, 동기, 시작,

掴(つか)むこと

思うに「ヒトとモノが交流すれば、自ずと文化が交流される」のは自明なことである。だが、相手側の文化を互いに率直に受け入れ、その違いをまともに認識し理解しようとする心構えが出来ていてこそ真の文化交流はなされ、よって国際化の実が結ばれると言えよう。

自(おの)ず

まとも[真面·正面]正面)、착실; 성실; 정상.

心構(こころがま)え=마음의 준비; 각오.

そして文化交流の手順は、『目に見える文化交流に先立ち、目に見えない「心」の交流がなされるべきである』と考えられよう、本文の題を「韓国の心、日本の心」としたのも、このような考えの上に立ってのことである。

手順(てじゅん)= [명사] 수순; 순서; 절차.(=段取り)

ある民族の「心」を知るためには、先ずその民族の文化を見るべきである。なぜならば、『文化とは、その国の歴史と風土の中でその民族の情緒が育み、営み、培ったものであり、そこにはその民族の「心」が凝縮されている』と見て取られるからである。

育(はぐく)み

(いとな)み、

耕 (たがや)す;

培 (つちか)う

凝縮ぎょうしゅく)

日本の著名な作家司馬遼太郎は、その著『アメリカ素描』の中で、「文明とは、たれでも参加できる普通的なものㆍ合理的なものㆍ機能的なものをさすのに対し、文化はむしろ不合理なものであり特定の集団たとえば、民族のような集団においてのみ通用しうる特殊なものでたれもが参加できるようなものでなく、したがって普遍性を持っていないのでこれは他に及ぼしがたい。たとえば、交通信号で青で進み赤で停止するというのは文明で、このとりきめは現に世界に及んでいる。だが、日本で婦人がふすまを開けるとき、膝を着いて開けねばならないのは文化で、ここでは合理主義は成立しえない」と述べている。

素描(そびょう)[명사][미술]소묘; 데생.(=デッサン)、すがき[素がき·素描き]

とりきめ[取(り)決め·取(り)極め] [명사] 결정; 약정; 약속; 계약.

とりきめをつくる[取決めを作る] 약정을 작성하다.

韓日両国は地理的にもっとも近く、同じ文明圈に属しているので言語、風俗、文化などに類似したところが多い。しかし、両民族は互いに違った歴史を歩み、異なる風土の中で生を営んで來たのでそれらの間には相違したところとて少なくない。このような両国文化の異質的な側面は、文明が共通しているので一層浮き彫りにされている。

言語(げんご)

風俗(ふうぞく) 

類似(るいじ)

浮き彫り=うきぼり[浮(き)彫り] = 부조; 돋을새김; 또, 그 작품.(↔丸彫り)、(비유적으로) 어떤 사물을 분명하게 나타냄; 부각시킴.

韓日両國の文化を比較して見る時、「韓国文化は流れる文化、日本文化は吹きとまり文化」と名づけられまいか。

そもそも文化には、水のように高い所から低い所へ流れる習性がある。高文化圈の大陸から低文化圈の朝鮮(韓)半島へ流れ込んだ古代文化は、その流れの激しさも然る事ながら政治力が作用し、大陸の支配者が変わるごとにそのカラーも入れ替わる特性を持っていた。

そもそも[抑] =[접속사] 도대체; 대저. [부사] 처음; 애초.

しかる[然る] = [연어] 그러하다.

さる[然る]= [연체] 어느; 어떤.(=ある)、그와 같은; 그런;

さるもの[然る者] [연어] 상당한 사람; 빈틈없는 사람; 여간내기[보통내기]가 아닌 자.=したたか者(し...[고어]그러한 사람; 또, 어떤 사람.(→さり)

さること[然る事] 그러한 것[일]. 당연한 일.

したがって韓民族は、侵略者から政治的服従とともに文化の受容までも強いられ、自意による文化の取捨選択がままならず流れる文化に消化不良さえおこすほどであった。その結果、韓民族の心には事大主義思想が植え付けられ、機会主義者であるという不名誉な烙印まで押されることになる。

服従(ふくじゅう)

受容(じゅよう)

強(し)いる

取捨選択(しゅしゃせんたく)=취사선택.

ままならず[儘ならず] = [연어] 잘 안되다; 마음대로 안되다; 불충분하다.

消化不良(しょうかふりょう)[명사] 소화 불량.

じだいしゅぎ[事大主義] = [명사] 사대주의.

うえつける[植(え)付ける] = 심다. 이식[이앙]하다; 모내기하다.

부어[불어]넣다.[문어형][하2단]うゑつ-く

らくいんをおされる[烙印を押される] =낙인이 찍히다.

それに比べ島国の日本は、国土が地理的環境に恵まれていて近接列強の侵略をほとんど受けることがなかった。お陰で韓半島を何にして流れ込んだ古代大陸文化は、あたかも落葉や雪のように吹き溜まって堆積し醸され、日本人の体質と嗜好に合致する独自の文化に変容を遂げた。日本は適当な時期を見計らってそれを反芻咀嚼し、己の肉と血にする知恵を駆使することができた。そして大陸文化を教え伝えた側よりも抜きん出た独自の文化を創造し、巧妙に独自のカラーの濃い文化に衣替えしたのである。

環境(かんきょう)

恵まれる= 혜택 받다. 베풂을 받다. 많다; 풍족[풍부]하다; 행복하다.

近接列強(きんせつれっきょう)[명사] 열강.) 

古代(こだい)

落葉(らくよう)[명사] 낙엽.(=おちば)、おちば[落ち葉]

溜(たまる)、ため[溜め] 모아 둠; 분뇨 모으는 곳

堆積し =たいせき =퇴적. 

醸され =かもす[醸す] 빚다; 양조하다. 빚어내다; 만들어 내다; 자아내다.[가능형]かも-せる[하1단 자동사]

嗜好(しこう)기호.(=たしなみ·趣味·好み)、たしなみ; 好このみに合致 

見計(みはか)る、(諮る로도) 상의[의논]하다.(測る로도) 헤아리다; 가늠하다.

反芻咀嚼(はんすうそしゃく)반추저작. 반추. 되새김.

駆使 (くし)

巧妙 (こうみょう)

濃(こ)い =짙다; 진하다.(↔薄い·淡い), 사이가 좋다; 정답다.(↔薄い)

衣替え=ころもがえ=옷을 갈아입음; 특히, 철에 따라 옷을 갈아입음.(=更衣)

みせのころもがえ[店の衣替え] 가게의 신장(新粧).

殊に注目すべきことは、十二世紀以後、武家同士の戦乱が長引いたにも拘わらず、歴史書や文学書はもとより文化財までもが兵火の憂き目に遭って煙滅することが少なく、無事保存され今日に残されていることである。

ぶけ[武家] [명사] 무가; 무사(

文化財 (ぶんかざい) 문화재.

兵火 (へいか) [명사] 병화; 전화(戰火).)

うきめ[憂き目] [명사] 쓰라림; 괴로운 체험.

えんめつ[煙滅] [명사][ス자·타동사] 연멸; 연기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짐.

一例として殊に異彩を放つ日本文学を擧げられよう。すでに五世紀前後に、韓半島の百済から伝えられた漢字を「万葉がな」にし、純粋な大和言葉による独有な形式の詩歌を作り上げた。ひいては平安時代に独自の「仮名」文学を考案し、あらゆるジャンルの文学を創作し保存して後生に残した。中でも四千六百余首に上がる歌謡を収めた「万葉集」は、日本が誇る文化遺産であるばかりでなく、世界文学史上稀な人類共通の文化遺産でもある。

いさい[異彩] = [명사] 이채.

いさいをはなつ[異彩を放つ] 이채를 띠다; 뛰어나게 훌륭하다.

異彩いさいを放はなつ 발음 재생 (표제어:はなつ), 이채를 발하다[드러내다]

ひいては[延いては] 재생 [부사] (한층 더) 나아가서는.(=さらには)

万葉がな =まんようがな[万葉仮名] 한자의 음훈(音訓)을 빌려서 일본어의 음을 적은 문자

純粋 (じゅんすい) 순수.

やまとことば[大和ことば·大和言葉] [명사]일본 (고유의) 말.(=和語)(↔漢語·外来語)

(주로 平安 시대의) 아어(雅語).[아어(雅語)]和歌.

独有(とくゆう) =특유.(↔通有)

韓国の碩学李御寧(イオリヨン)は、日本の文化を「縮み志向の文化」と論じ一大反響を呼び起こした。それになぞらえていえば、韓国の文化は「拡がり志向の文化」といえなくもない。

縮み志向 =(ちぢみ) [명사] 오그라듦.(↔伸び), ‘縮み織り’의 준말.

しこう[志向]= [명사] 지향. 意向いこう.

反響 (はんきょう) 반향

韓国語には、「ワン(왕)」という接頭語のつく言葉が多い。この「ワン」は、漢字での王様の「王」の字に該当し、「大きい」という意味に使われている。

接頭語 (せっとうご) 접두어; 접두사.(=接頭辞)(↔接尾語)

該当 (がいとう) [명사] 해당. がいとうじこう[該当事項]

たとえば、「ワンデポ(왕대포)」と言えば「特大の杯」、すなわちドンブリのような大きな杯でのお酒を意味し、「ワンボル(왕벌)」と言えば「熊ん蜂」の意であり、「ワンヌン(왕눈)」と言えば「どんぐり眼」、「ワンタ(왕 따)」と言えば「まったく除け者にする」、すなわち「イジメ」を意味する。

杯 (さかずき) =[杯·盃·坏·盞] 술잔. (→さかずきごと1), はい[杯·盃] [명사] 잔; 술잔.

熊ん蜂 (くまんばち[熊ん蜂] [명사] [곤충]말벌.(=スズメバチ)

どんぐりまなこ[どんぐり眼] [명사] 퉁방울눈; 왕눈; 부리부리한 눈.(=どんぐり目).

韓国語には、強い相手と渡り合うときの盾として、相手より自分を強くまたは大きく見せようとしたり、物事を実物より誇張ㆍ虚飾したりする意識が底辺に敷かれていると言われる。事実韓国語には、「ワン」 と言う拡大を表す言葉は多いが、縮小を表すそれはあまり実当たらない。

渡り合うときの =わたりあう[渡り合う] 서로 싸우다; 서로 칼부림하다.

논쟁하다.[가능형]わたりあ-える[하1단 자동사]

盾 (たて[盾·楯] 방패.)

誇張 (こちょう) =おおげさ; ほら; はったり).

虚飾 (きょしょく) [명사] 허식; 겉치레.(=みえ)

底辺 (ていへん) [명사][수학]저변; 밑변. [속어]하층 사회.

ていへんにいきる[底辺に生きる] 밑바닥 생활을 하다.

かくだい[拡大] [명사]·자동사] 확대.(↔縮小)

縮小 (しゅくしょう) [명사] 축소.(↔拡大·拡張))

一般に韓国文化は、その歴史的背景からして「悲哀と樂観が裏表になっている文化である」と言われている。 また韓国人の意識構造は、苦難の歴史を生きて來たにも拘わらず、「大らか」 であり「楽天的」 であると指摘されもする。と同時に生きるための知恵として相手に対し実力以上に自己を誇示し、己を実際以上に大きく見せようとする意識が生じたのも否めない。

背景 (はいけい) 배경.

悲哀 (ひあい) [명사] 비애.(=悲愁)

樂観 (らっかん) [명사] 낙관.(↔悲観)

裏表 (うらおもて) 안팎; 안과 겉. 겉과 내부의 실정.

표리.(=かげひなた), うらうえ[裏表] 발음 재생 안팎; 안과 겉.

これに比べ日本語には、拡大を意味する接頭語よりも縮小を表すそれの方がより一般的に使われている。たとえば「豆電球」ㆍ「豆自動車」ㆍ「豆男」ㆍ「豆知識」 とか、「ひな人形」などのように使われるときの「豆、ひな」という接頭語がそれである。

日本平安時代に書かれた淸少納言の隨筆ㆍ『枕草子』一五五段「うつくしきもの」の中に、「なにもなにも、ちひさきものはみなうつくし」というくだりがある。

淸少納言: しょうなごん[少納言] 옛날 벼슬 이름의 하나; 太政官의 제3등관.

ちゅうなごん[中納言]옛날 벼슬의 하나;太政官의 차관;→だいなごん·しょうなごんだいなごん[大納言]太政官의 차관직;팥의 한 품종

せいしょうねん[青少年]청소년 青少年期

くだり=くだり[件] 긴 문장의 한 절; 대문.

앞 글에 든 사항; 전기 조목(前記條目).(=くだん)

日本語では、何かを作ることを「細工する」と言い表す。すなわち作るということは、細かく縮小する工作なのである。その上に小さいという「小」の字をつけた「小細工」はもとより、「小綺麗」ㆍ「小廭」と言うまで生み出した。

細工 =(さいく) 세공; 또, 세공품.

小廭」

小さいものを愛でる日本人の心は、うちわを縮小して折り畳みの扇子を作り出し、壮大な自然を縮小した禪寺の方丈の庭を作り出したかと思えば、あの独特な入れ子式文化まで生み出した。そして砂でなった海、石でなった山、すなわち枯山水を緑側の緑で眺めながら、永遠と無限の宇宙を考えたのであった。

扇子 (せんす) 선자; 접부채; 쥘 부채.(=おうぎ))

壮大 (そうだい) [ダナ] 장대; 웅대; 웅장. そうだいなけしき[壮大な景色] 웅장한 경치.

禪寺 (ぜんでら).(=선찰(禅刹))

方丈(ほうじょう) [명사] 1장(丈)[10척(尺)]사방(의 방).

절 안에 있는 주지(住持)의 방; 전하여, 주지.の庭

枯山 (かれやま) [명사] 초목이 마른 산.

こせんすい[枯山水] =물을 사용하지 않고 지형(地形)으로써만 산수를 표현한 정원

かれさんすい[枯山水] [명사] 물을 사용하지 않고 지형(地形)으로써만 산수를 표현한 정원(돌을 주..

このような日本人の知恵は、ついにはトランジスター文化を生み出し、太平洋戦争(第二次世界大戦)後の日本経済復活に大いに貢献した。そして日本人の几帳面で緻密な性格、工業製品の精密さと仕上げの好きさなどは、日本の自然や風土から生まれた日本人の気性がもたらしたのであろう。

ついには =ついに成なし遂とげる (표제어:기어코) 기어코 성취하다

きちょうめん[几帳面] [ダナ] 착실하고 꼼꼼한 모양; 차근차근한 모양.

[명사] 골밀이; 모난 모서리를 골변탕으로 깎아서 골을 지게 한 것.

ちみつ[緻密] 치밀. (천·종이 따위가) 결이 촘촘함. 자상하고 꼼꼼한 모양.

せいみつ[精密] [명사][ダナノ] 정밀. 精密さ정밀함 ,

仕上げ= 마무리. *약어는 fin. 완성시킴; 완성된 품. 끝손질; 마지막 공정(工程);

뒷마감.

すき[好き] 좋아함.(↔きらい),

きしょう[気性] [명사] 타고난 성질; 천성; 기질.(=気だて)

もたらす[齎す] 가져가다; 가져오다; 초래하다.[가능형]もたら-せる[하1단 자동사]

現在韓国には、日本の「俳句」愛好家が多いように見えるが、筆者もそのうちの一人である。

'愛好家' (4건)

えいがあいこうか[映画愛好家] 영화 애호자.

サッカーあいこうか[サッカー愛好家] 축구애호가.

日本の「俳句」は、世界中でもっとも縮小された形式の詩で、わずか十七文字の中に広い宇宙と四季の時間を表している。なかでも俳句に要請されいる季語は、日本の風土と合致する美意識に富んだ日本人の「心の綾」である。

形式 =けいしき[形式] [명사] 형식.(↔実質·内容·質料)

もじ[文字] [명사] 글자; 문자.(=もんじ)

しき[四季] 사계; 네 계절; 사철.

ようせい[要請] [명사] 요청.

[명사] 학문상의 인식·이론이 성립하기 위한 전제로서의 필요한 사항; 공리(公理

きご[季語] 俳句나 連歌 등에서 춘하추동의 계절감을 나타내기 위해 반드...

合致 がっち [명사] 합치; 일치.(=一致)

がっちてん[合致点] 합치점.

心の綾 마음의 무늬 あや[綾] 사선(斜線)으로 교차된 줄무늬.

가지가지 무늬를 바탕에 짜 넣은 비단의 하나; 능(綾).

例えば山に対する季語をみると、春は「山笑う」、夏は「山滴る」、秋は「山思う」そして冬は「山眠る」となっていて、四季の移り変りのはっきりした日本の気候と風土を心憎いまで微妙に表現している。ここにわれわれは、自然を文学に取り入れて美化する日本人の感性の細やかさ、鋭さをまざまざと見せ付けられるのである。

山滴る =산이 우거진

したたる[滴る] (물 따위가) 방울져 떨어지다; 듣다. 싱싱함이 넘쳐 흐르다.

こころにくい[心憎い] [형용사](훌륭해서) 얄미울 정도다.

그윽하다; 정취가 있다; 마음이 끌리다.(=おくゆかしい)[문어형][ク]こころに...

こころにくいえんぎ[心憎い演技] 재생 얄미울 정도로 잘하는 연기.

微妙 =びみょう 미묘.(=デリケート)=みみょう[微妙] (→びみょう)

とりいれ[取(り)入れ] [명사] 들여옴; 받아들임; 도입.

(농산물을) 거두어들임; 수확.

とりいる[取(り)入る] 환심사다; 비위맞추다; 빌붙다; 아첨하다.

[하2단 타동사] [고어](→とりいれる)

びか[美化] [명사][ス타동사] 미화.

感性 かんせい

まざまざ [부사] 똑똑히; 또렷이.(=ありあり)

見せ付ける 타동사] 여봐란 듯이[일부러 드러내] 보이다; 과시하다.

いつか読んだ俳句の一つに、

「信濃には 月と仏と おらがそば」

というのがあった。これはおそらく「お国自慢」の句であろう。

昔から日本人は、初めて挨拶を交わす人同士「お国はどちらですか」、と尋ねるのが当たり前であった。この時の「お国」は、相手の「生まれたところ」、すなわち「古里(故郷)」、ひいては「出身藩」を指す意味と解してよいと思われる。

封建制度を基盤に地方分権性政治制度を保って來た日本には、このほかにも「おらが村」ㆍ「お国自慢」ㆍ「お国訛り」など、鄕愁をそそるような言葉が少なくない。その時の「お国」は、すなわち「郷土」、「出身藩」を意味するのは言うまでもあるまい。

封建制度=ほうけんせいど[封建制度]

おらが村 [명사] 우리 동네.

おら [연어] ‘俺は(=나는)’의 변화./[대명사] ‘俺(=나)’의 변화.

おくになまり[お国訛り·御国訛り] [명사] 지방 사투리.(=お国ことば)

郷愁 (きょうしゅう); ノスタルジア; 里心さとごころ; ホームシック;...

そそる 돋우다; 자아내다.

郷土 きょうど [명사] 향토.

しゅっしん[出身]

はん[藩] 명사] 江戸 시대, 大名의 영지나 그 정치 형태.

日本語に、一生懸命という言葉がある。これは「一所懸命」が変形されたのであると伺っている。

これを解釈するならば、「所」をおなじくする人達が「一つ心」になり、共同体である村の田畑を一緒になって命懸けで耕作し、皆で村を守るという意味の言葉であろう。村人達は「一所懸命」鎭守の社に神を祀り、村の安泰と農作の豊穣を祈願し、舞樂を奉納し、共同で祭りを催す。そして「仲間意識」で固まり、「姓」、すなわち「氏」が同じか否かを超越し、「運命共同体」として団結するのであった。日本語で「村八分」という言葉がある。これはとりもなおさず、村の仕切りを守らなかった人とその家族を、村人達の合意で「運命共同体」から除け者にするのである。

うかがう[伺う] [타동사] 듣다·묻다의 겸사말; 품의(稟議)하다; (윗사람 등의 의견·지시를 받...

[자동사] 찾다·방문하다의 겸사말.[가능형]うかが-える[하1단 자동사]

こうさく[耕作] [명사] 경작.

진수 (鎭守) ちんじゅ.

まつる[祭る·祠る·祀る·奠る] 제사 지내다; 혼령을 모시다

ほうじょう[豊穣] 풍양; 오곡이 풍성하게 익음.

ぶがく[舞楽] [명사] 무악; 특히, 춤이 따른 (야외용의) 아악.

きがん[祈願]

ほうのう[奉納] 봉납;

とりもなおさず[取りも直さず] [연어] 곧; 즉; 바꿔 말하면; 단적으로 말해서.

しきり[仕切(り)] [명사] 칸막음; 또, 칸막이. 경계. 구분.

むらはちぶ[村八分] [명사] 마을의 법도를 어긴 사람과 그 가족을 마을 사람들이 의논[합의]해서 따돌. (일반적으로) 한패에서 따돌림.

むらはちぶにされる[村八分にされる] 따돌림을 당하다.

ごうい[合意] [명사][자동사] 합의; 의사가 일치함.

明治維新を経た日本が、近代的かつ強力な国民国家建設に成功した要因の一つは、維新後の徹底した国民義務教育が、村のために命を懸けるという「一所懸命」意識を、国家のための忠誠意識に転換させられたからだと信ずる。

かつ= かつおどろきかつ喜よろこぶ 한편 놀라고 한편 기뻐하다.

かつ又また (표제어:かつ) 그 위에 또

要因 よういん [명사] 요인.

てんかん[転換] [명사] 전환.

もし韓国人に対し「お国はどちらですか」と訊ねたら、訊ねられた韓国人はいかにも怪訝そうな顔つきをするに決っている。なぜならば、韓国人にとっての「国」は、昔も今も「国家」そのものとして捉えられているからである。

けげん[怪訝] 괴아; 이상하여 납득이 안 감; 의아(疑訝).

かいが[怪訝] [명사][타동사] 의아하게 여김; 의심스러움.(=けげん)

'顔つき' .(표정) 表情ひょうじょう; 얼굴

実に長い間韓国は、中央集権的政治形態を保って來たため、その社会の発展過程も自ずと画一的なものであり、「国」という言葉は一に「国家」を指すものとして受け止められてきた。だが、残念にもその「国」は、数多く繰り返された外国からの侵略に際し、民草を守るという「国」本来の役割を果たしえなかった。

かくいつ[画一·劃一] [명사] 획일. 

民草 たみぐさ[民草] [명사] [아어(雅語)]민초; 백성.(=青人草)

それ故人々は、家族ひいては同族と言う血縁関係で固まり、自分達の力だけで身を守る外にべがなかった。村には日本のように鎭守の社はなく、その代り氏族単位に先祖の位牌を祀る「祠堂」〔注1〕設けられた。そして一旦緩急あれば、何はともあれ先祖の位牌をまもるのにいのちを懸けるのが美徳であった。だからここでは、「一所懸命」という「運命共同体」としての「村意識」は乏しく、人々は「血縁集団」を維持して行くため力を注ぐのであった。

すべ : 방법, 수단, 도리,

位牌(いはい) 위패

祀る:まつる[祭る·祠る·祀る·奠る] 제사 지내다(넓은 뜻으로는 불사(佛事)도 가리킴).

혼령을[신으로] 모시다.[가능형]まつ-れる

しどう[祠堂][명사] 사당.(=ほこら)

いったんかんきゅうあれば[一旦緩急あれば] 단 유사시에는.

いったん[一旦][부사] 단. 한때; 잠시; 잠깐. 일단 (一旦) 一度ひとたび; ひとまず; 一応いちおう.

かんきゅう[緩急] [명사] 급. 림과 빠름; 느슨함과 급함.

위급한 경우; 사변.

一旦いったん緩急かんきゅうの際さいは; ひとたび事ことが起おこったら 일단 유사시에는

何はともあれ =[연어] 무엇이 어떻든 간에; 여하튼.(=とにかく)

とぼしい[乏しい] [형용사] 모자라다; 부족하다; 적다.(↔満ちる)

결핍하다; 없다; 가난하다.(↔富む)[문어형][シク]とぼ-し

足たりない; 少すくない. 2.無ない.

韓国人同士初対面のときは、先ず互いに相手の「氏」、すなわち「姓」を確かめ合う。そして同じ「姓」なら、「本貫(ある氏族の始祖が生まれた地<名>)」が同じであるか否か、もし本貫が同じならば行列、すなわち「世数関係」、つまり始祖から数えて何代目にあたるかをたしかめる。なぜならば、血縁関係を重視する韓国では、親族間の上下序列によって親疎関係を測り、それをもとに行動規準が決められるからである。ちなみに韓国には氏族ごとに、父系を中心に血縁関係を図表式に表した一族の系譜である「族譜」〔注2〕がある。

しょたいめん[初対面] [명사] 초대면.

ほんがん[本貫] 재생 출처: Wiktionary (歴史)戸籍上の住所。

歴史)本人または先祖の出身地。

ひ |かひ [可否] いな |いな [否] |아닐 부, 막힐 비さんせいか否(いな)か (표제어:いな) 찬성이냐 아니냐

ぎょうれつ[行列] [명사] 행렬.

せすうかんけいで上(うえである (표제어:항렬)

항렬이 높다. 항렬 (行列) =血族(けつぞく)の傍系(ぼうけい)に対する世数関係(せすうかんけい)を表(あ...

じゅうし[重視] [명사] 중시.(↔軽視)

じょうげ[上下] [명사] 상하. 위와 아래; 위아래 전부; 상위와 하위.

오름과 내림; 상행과 하행; 승강(昇降).

じょれつ[序列] [명사] 서열; 차례; 순서.

親疎関係(しんそかんけい)

こうどう[行動] [명사] 행동; 행위.(→こうい(行為))

きじゅん[規準] [명사] 규준. 규범이 되는 표준.(=規範)

ちなみ[因み] [명사] 연분; 인연.(=ゆかり·縁) 

ちなみに[因みに] 발음 재생

[접속사] 덧붙여서 (말하면); 이와 관련하여.(=ついでにいえば)

ずひょう[図表] [명사] 도표; 그래프.(=グラフ·チャート)

けいふ[系譜]

ぞくふ[族譜] [명사] 족보.(=家譜)

したがって韓国では、同じ村に住んでいても同じ血縁でない者同士は疎遠な関係になりがちであり、日本に比べ村を運命共同体として見る意識が薄い。このような「血縁重視意識」は、結果的に「排他意識」をともない、「一所懸命」に共同体を守ろうとする団結意識を欠き、「おらが村」という意識より「おらが氏族」という意識が先立つようになる。

疎遠(そえん) (↔親密) 疏隔そかく.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 오픈사전疎遠な親類よりも親密な他人の方がかえって助けになる。

はいたてき[排他的] 재생 [명사] 배타적.

おらがむら[おらが村] [명사] 우리 동네.

おら 발음 재생 [연어] ‘俺は(=나는)’의 변화. [대명사] ‘俺(=나)’의 변화.

韓国人の氏族意識は、韓日両国の「姓制度」にもよく現れている。

いつかある新聞の時事川柳欄に、

「ぼんぼりに 別姓びなも ご登場」

という句が載せられてあった。言うまでもなくこれは、「夫婦別姓」のことをもじって詠んだものであろう。

じじ[時事川柳  かわやなぎ[川柳] [명사] 냇가에 있는 버들.

せんりゅう[川柳] 江戸 시대 중기에 前句付에서 독립된, 5·7·5의 3구 17음으로 ...

ぜひ[是非] = 시비; 옳고 그름.(=よしあし) [명사] 사물의 시비를 가림.

もじる[捩る] 비틀다; 비꼬다.(=ねじる·よじる)

(유명한 고가(古歌) 등을) 풍자적으로 비꼬아서 표현하다;

最近日本では、夫婦が別々の姓を選択できるようにする、夫婦別姓の民法改正の是非を巡って国論が分かれいる。ここで夫婦別姓容認の立場をとる側は、「男女平等、個人の理念から、夫婦別姓を認めるべきだ」という主張のようである。

これに反対する側は、

「夫婦が別々の姓を名乗れば、家族はバラバラになる」、「夫婦別姓とは、時代錯誤的な発想である」などと反論しているようである。

改正 かいせい[改正] [명사] 개정.

さくご[錯誤] [명사] 착오.(=誤り·まちがい)

周知ののごとく韓国は、古くから夫婦別姓制度を維持してきた。例にわが家の「家族関係登録簿(旧戸籍に相当)」には、それぞれ違った三つの姓が載っている。先ず筆者と息子や孫達の姓である「申」、家内の姓である「鄭」,そして息子の嫁の姓である。「金」のそれである。

しゅうち[周知] [명사] 주지.

     자고이래로 (自古以來―)

昔むかしから(今いままでずっと); 古来こらい; 古ふるくから.[준말]자고(自...

いじ[維持]

日本人は韓国が夫婦別姓制度をとっていることに対し、「韓国は女性の人権を尊重している国である」、「韓国は男女平等の国である」と思われるかも知れない。だが、韓国の夫婦別姓制度は人権とはなんら関係がなく、もっぱら韓国の「姓制度」「家族制度」自体に由来するものである。

韓国の姓制度には、「姓不変」、「同姓同本不婚」、そして「異性不養」という不可侵の3原則がある。

そんちょう[尊重] [명사] 존중.

もっぱら[専ら] 오로지; 한결같이; 전혀. 

しょぞく[所属] [명사] 소속함.

一番目の「姓不変」とは,人の「姓」へ決して変ることがないと言うことである。日本人の「氏」は「家」の名称であり、所属する「家」が変れば「氏」も変わる。これに比べ、韓国人の「姓」は一生変らず、女性は結婚後も従来の「姓」を名乗るのが当然である。

韓国の民法も日本のそれと同じく、結婚した夫婦間に生まれた子供は必然的に父親の姓を名乗る、いわゆる「家父長制度」を根幹としている。だが、姓制度は日本と全く異なり、男女を問わず「姓不変」なのである。

かふちょうてきかぞくせいど[家父長的家族制度] [명사] 가부장적 가족 제도;

こんかん[根幹] [명사] 근간; 근본; 중추(中樞).(↔枝葉)

ふるくから韓国では、「違う姓で世渡りする」とか、「姓を変えてしまうやつ」などと言われれば、「姓を冒す」という意味になり、最大の侮辱として受け取られてきた。また「神に誓う」とか、「腹をきろう」など、自分の決心を相手に示す場合も、「姓を変えても」とか、「姓に懸けて」などと表現する。韓国人にとっての「姓」は、正しく「命」そのものなのである。

よわたり[世渡り] [명사] 처세; 세상살이.(=世過ぎ·渡世)よわたりをはじめる[世渡りを始める] 재생 세상살이를 시작하다.  

せいをおかす[姓を冒す] 남의 성을 사칭하다; 딴 성으로 행세하다; 남의 집 가문을 잇다.

ぶじょく[侮辱] [명사]모욕.(=侮蔑)

一九三六〈昭和十一)年十一月、日本帝国の朝鮮総督府は、いわゆる「内鮮一体」(注3)の美名の下、「朝鮮民事令」を改定して朝鮮〈韓国)人に対し「創氏改名」を命令した。すなわち朝鮮人に日本式「氏〈姓)」を創らせ、日本式「名」に改めて使用するよう強制した。

びめい[美名] [명사] 미명. 좋은 평판; 명예. 훌륭한 명목[구실].

そうしかいめい[創氏改名] [명사] [역사] 창씨개명; (일제 강점기의) 일본식 성명 강요.   あらため[改め] [명사] 고침. 

この法令施行の目的は、朝鮮人の民族性を抹殺し、韓国人を皇国臣民として生まれかわらせ、日本国に忠誠をつくすようにするためであった。晴天霹靂のようなこの政策に対し、わが民族がこぞって命懸けの抵抗をしたのは、韓民族の頑なな「姓不変」の一つの表れである。

しこう[施行] [명사] 시행; 실시.

しぎょう[施行] 재생 [명사]시행; 실시; (정책・계획 등을) 실행하는 것. (=施行) 명령을 전달하고 실행시키는 것; 또는, 그 명령서. (=施行)

せぎょう[施行] [명사] [불교]보시(布施).

せこう[施行] [명사] (→しこう(施行)) 시행 (施行)

まっさつ[抹殺] [명사] 말살. 지움. 사실·존재를 인정하지 않음; 무시함.

晴天霹靂(せいてんへきれき)(=날벼락) 2.(벼락) 罪つみもなく

らくらい[落雷] [명사] 낙뢰.

こぞって[挙って] [연어] (많은 사람이) 모두; 빠짐없이.(=あげて)、こぞる[挙る]

모든 사람이 다 같이 행동하다.  

ていこう[抵抗] [명사] 저항. 

かたくななたいど[頑なな態度] 완고한 태도. 

かたくなな態度たいど (표제어:かたくな) 완고한 태도、

頑かたくなに拒こばむ (표제어:かたくな)완강히 거부하다

二番目の「同姓同本不婚」とは、同じ本貫の姓同士の者は結婚してはならないというのである。韓国の姓の数は日本のそれに比べ極端に少なく、古来から伝わって來ている姓の数は凡そ300種に満たない。よって「同姓同本」の者は当然多人数にのぼり。大氏族である「金海金氏」一族はその数が四百五十万人にもあがる。

極端(きょくたん) [명사][ダナ] 극단. 

およそ[凡そ] [명사] 대강; 대충; 대개; 대략.(=あらまし)

[부사] 무릇; 일반적으로. 전연; 도무지; 아주.

おおよそ[大凡] [명사] 대강; 대략; 대요.(=あらまし·大方)

[고어]보통; 세상 일반. [부사] 대체로; 약.(=およそ) 

みたない[満たない] [연어] 부족하다; 기준이나 한도에 차지 않다. 

よって[因って·依って·由って·仍て·拠って] [연어] (接続詞적으로) 따라서; 그러므로; 이에.(=ゆえに)  

自由戀愛結婚が大半を占める現代社会で、これまで通り「同姓同本不婚」の法律を厳しく適用すれば、結婚の自由をうたった憲法に違反するばかりか、社会を混乱させる諸問題を惹き起こすことになりかねない。最近に至って民法並びに親族法が改められ,「同姓同本不婚」条項の適用範囲を父系は八親等以内、母系は四親等以内とすることになった。

恋愛(れんあい); 恋こい. 

たいはんをしめる[大半を占める] 태반을 차지하다. 

うたう[謳う] [5단활용 타동사] 구가(謳歌)하다; 칭송하다. 강조해서 말하다; 주장하다.

違反(いはん)する、[違たがえる]こと. 

ばかりか[許りか] [연어] 그뿐만 아니라; …만.(→ばかり4)  

しょもんだい[諸問題][명사] 제문제; 여러 문제.

惹き起(ひきおこす)

なりかねないーーややもすれば怠惰たいだになりかねない 자칫하면 나태해질지도 모른다

小ちいさなアパートでの過剰かじょうな観葉かんよう植物しょくぶつは重苦おもくるしくなりかねない 작은 아파트에 과다하게 화분이 있으면 답답할 수 있다

こんな調子ちょうしでは,私わたしたちは離婚りこん裁判さいばん所しょで争あらそうことになりかねないわ

じょうこう[条項] [명사] 조항; 조목.(=くだり·箇条)  

親等以内しんとういないの親族しんぞく 4촌 이내의 친족

母系は四親等以内  =모계는 사촌 이내

三番目の「異性不養」とは、姓の違う者は養子として迎え入れないことである。韓国では「姓」は絶対変らないので、姓の違う人を養子に迎え入れ家督を継がせるのは法律上不可能である。ちなみに韓国人が、日本の総理大臣を経た岸信介と佐藤栄作両氏が、兄弟同士であるという事実を理解に苦しむのは、韓日両国の姓制度の違いからもたらされたのである。

かとく[家督] [명사] 가독; 그 집의 상속인; 장남(長男); (일본 구(舊)민법에서) ...)

[명사] [법률] 家督かとく; 跡継あとつぎ. 

ちなみに[因みに] [접속사] 덧붙여서 (말하면); 이와 관련하여.(=ついでにいえば)

[명사] 연분; 인연.(=ゆかり·縁)  

へる[経る] 지나가다; 거치다. (때가) 지나다; 경과하다. (장소를) 지나다; 통과하다; 거치다; 거쳐 가다.

くるしむ[苦しむ] 괴로워하다. 고생하다.(=なやむ)、(→くるしめる)

りかいにくるしむ[理解に苦しむ] 이해하기가 어렵다[힘들다].

もたらす[齎す] 가져가다; 가져오다; 초래하다. [가능형]もたら-せる

日本と同じく韓国にも「婿養子」という言葉がある。だが、それは妻の家に男がいない場合に働き手として迎え入れるか、あるいは夫の家がひどく貧乏なので口減らしに妻の家に居候するかのどちらかである。このような場合でも、婿養子夫婦の間に生まれた子供の「姓」は、婿養子である父親の「姓」を名乗るのはいうまでもない。

むこようし[婿養子] [명사] 서양자; 데릴사위.

はたらきて[働き手] [명사] 한 집안의 기둥(생계를 맡은 사람). 」

(유능한) 일꾼.(=働き者)

(일손·품) 人手ひとで; 働はたらき手て;

自分じぶんの妻つま; 家内かない. 일손、仕事しごとの手て.

「民族の心」を花にたとえると日本は「桜」韓国は「ムグンフア」であると言えよう。

日本江戸時代の国学者本居宣長は、「敷島の大和心を 人問わば 朝日に匂ふ 山桜かな」と日本人の心を桜の花にたとえて詠んだ。

本居宣長(もとおりのりなが)

[명사] [인물] 모토오리 노리나가, 일본의 고전 문학자(1730~1801).

日本の国の花「桜」は、さくときには一斉に咲き始め、短い命を「一所懸命」に華やいでは、散るときもしずこころなく一斉に散っていく。日本人は、桜の花の「きれいさ」、「美しさ」もさることながら、その散り際が「あっさり」して「潔い」のを自分達の「心」にたとえもする。

いっせい[一斉] [명사] 일제.

はなやぐ[花やぐ·華やぐ] 화려하고 아름답게 되다. 유쾌해지다. 번영하다.

華はなやいだ声こえ ─흥겨운 목소리

華はな[花はな](はな)やいだ雰囲気ふんいき (흥겹다) 밝고 흥겨운 분위기

華はなやいだ雰囲気ふんいき 흥겨운 분위기 

しず心こころなく花はなの散ちるらむ

꽃은 왜 차분한 마음이 없이 어수선하게 지는 것일까?

心無こころない仕打しうちをする (표제어:こころない)

인정머리 없는 처사[대우]를 하다

さること[然る事] [연어]그러한 것[일].당연한 일.

ーもさることながら ~은 물론이거니와

あっさり [부사] 담박하게; 산뜻하게; 시원스럽게. 간단하게; 깨끗이.

きよい[清い·浄い·潔い] [형용사] 맑다.

(성품이) 깨끗하다; 청렴결백하다.

一九四五〈昭和二十)年、日本帝国が太平洋戦争に敗れ、植民地から解放されることになった韓国では、血気にはやる若者達が神社や奉安殿を片っ端からぶち壊して焼き払い、その余勢を驅って校庭の木まで切り倒した。言うまでもなくこれは、桜の花が日本人の心の象徵であると教わったからである。

けっきにはやる[血気にはやる] 혈기에 치우치다; 무모하게 덤비다.

血気けっきにはやる若者わかもの 혈기에 날뛰는 젊은이

血気けっきに逸はやる 혈기가 넘쳐서 과격해지다

血気けっきにはやって過あやまちを犯おかした 혈기에 치우쳐 실수를 범했다

かたっぱしから[片っ端から] 닥치는 대로 (모조리).

ぶちこわす[ぶち壊す·打ち毀す·打ち壊す] 때려 부수다; 파괴하다. 깨(뜨리)다; 망치다.[가능형]ぶちこわ-せる[하1단 자동사]

やきはらう[焼(き)払う] 깡그리 태워버리다.

불을 질러 내쫓다.[가능형]やきはら-える[하1단 자동사]

よせい[余勢] [명사] 여세; 남은 기세.

かける [駆ける]

象徴(しょうちょう); シンボル.

おそわったとおり 배운 대로

あなたの解釈かいしゃくの方ほうが教おそわった解釈かいしゃくよりも好すきだ

내가 배운 것보다 당신의 해석이 더 마음에 든다

先生せんせいから教おそわる 선생에게서 배우다

教おそわる側そばから忘わすれる 배우자마자[배우는 족족] 금방 잊는다

日本人意識の特徴は、互いに命懸けで争う最中でも、相手に敵わないと認めたときはためらいもなく「かんにん」ㆍ「参つた」と言う。すると相手もそれを率直に受け入れ、今までの争いは即中止となり、それまでのことを「水に流し」、「一件落着」、すべてが円く収まると評價している。

みとめる[認める] 인정하다. 인지하다;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다. 판단하다.

ためらい[躊躇い] [명사] 주저; 망설임.

かんにん[堪忍] [명사] 참고 견딤; 인내. 

화를 참고 용서함; 남의 과실을 용서함.(=勘弁)

かんにん[堪忍] [명사] 참고 견딤; 인내.

화를 참고 용서함; 남의 과실을 용서함.(=勘弁)

一方韓国の国の花「厶グンフア<無窮花>ㆍ槿花」は、花自体はぼたんやバラのように濃艶ㆍ華麗といったものでなく、また桜のように若い血潮が溢れ散り際が潔いというものでもない。花一つだけをとって見れば、朝顔のように一日だけの命であるが、一本の木全体について言えば、次から次へと百日間も咲き続け、いつ見てもたくさんの花をつけている「粘り強さ」がある。

きんか[槿花] [명사] 근화. 무궁화(아침에 피었다가 저녁때 지므로 덧없음에 비유됨).

ぼたん[牡丹] [명사] [식물]모란.

のうえん[濃艶] [ダナ] 농염; 요염하고 아름다움.

かれい[華麗] [명사] 화려.(=はなやか)

こぼれる[零れる·溢れる] 넘치다.

넘쳐흐르다; 흘러나오다.

あふれる[溢れる] (가득 차서) 넘치다.[문어형][하2단]あふ-る

あぶれる[溢れる] あぶれ[溢れ] [명사] 일자리를 못 얻음; 또, 그 사람.

粘り強ねばりづよさ

かれは努力どりょくを怠おこたらず,偉大いだいな粘り強ねばりづよさを示しめした

그는 절대로 노력을 멈추지 않으며 굉장한 끈기를 보여 주었다

専門せんもん技術ぎじゅつは練習れんしゅう,忍耐にんたい,粘り強ねばりづよさがあって初はじめて得えられる

숙련된 솜씨는 연습과 인내, 끈기가 있어야만 얻을 수 있다

彼かれがあのように試合しあいに勝かつことは彼かれの粘り強ねばりづよさの証あかしである

그가 저런 경기에서 우승했다는 것은 그의 인내에 대한 증거이다

日本の国家社会は、武士達が実権を握って以来戦乱の世を度重ね経てきたが、それが日本列島内での同族間のあらそいだったので、負けても勝ってもしょせんは日本人同士の内輪揉めで終わった。したがって戦いは武士団が行い、勝敗は大将同士でけりをつけ、そののちの社会構造はそのままに、大勢は勝者に忠誠を誓うだけでよかった。

しょせんしょせん[所詮] [부사] 결국; 필경; 어차피; 도저히; 아무래도.(=どうせ)

内輪[うちわ) [명사] 가정 내; 집안.(=うちうち)

うちわ揉もめを起おこす (표제어:うちわもめ) 내분을 일으키다

もめ[揉め] [명사] 다툼.(=もめごと)

けりをつける[付ける] 결말을 짓다.

こうぞう[構造] [명사] 구조.

おおぜい[大ぜい·大勢] [명사] 많은 사람; 여럿.(=多勢·多人数)(↔小勢)

たいせい[大勢] [명사] 대세.

たいぜい[大勢] [명사] [노인어]많은 사람; 인원수가 많음.(=おおぜい)(↔小勢). しょうしゃ[勝者] [명사] 승자; 승리자.(↔敗者)

しかし、地政学敵条件が不利な韓民族は、数知れないほど他民族からの侵略を受け、あげくの果ては侵略者に屈服せざるをえなかった。でも、それら受難の歴史を耐えしのぎ、頑なに民族を保持し個性の強い文化を維持できたのは、まさに「厶グンフア」の「粘り強さ」にあったと言えよう。

ふり[不利] 불리; 불이익.(↔有利)

あげくの果て 마침내

遂ついに; 最後さいごに; とうとう; 結局けっきょく; 급기야 (及其也)

くっぷく[屈服·屈伏] [명사] 굴복.

じゅなん[受難] [명사] 수난.

たえる[耐える·堪える] 견디다. (쓰라림·괴로움을) 참다.

(외부의 힘·자극 등에) 견디다; 버티다.

しのぎ[凌ぎ] [명사] 견디어 냄; 고통스러운 일을 참고 나감.

十三世紀、世界を制覇したモンゴル軍、すなわち「元」を相手に、カンフア(江華)島 (注4)を処り所にした高麗王朝が、三十九年もの間、反モンゴル抵抗運動を続けた壯烈な歴史がその一例である。

せいは[制覇] [명사]타동사]제패. 제압하여 우두머리가 됨.

ここのところ [此処の所]

고려 왕조

高麗コリョ王朝おうちょう.(=고려조(朝))[준말]여조(麗朝).

この韓国人の「粘り強さ」は、外国人、特に日本人からは「しっこい」、「執念深い」などと見て取られ、ひんしゅくの対象となっているのも否めない。日本人が韓国人を嫌う理由の一つは、この頑なな「しっこさ」、すなわち「恨」の世界であるといえよう。一度にもっとなると、相手の気持や言い分などはいっさいおかまいなしに、何度も同じことを主張し続ける韓国人の「しつこさ」に、日本人はそれこそ「参る」のである。

しつこさ

かれのしつこさには辟易へきえきした 그의 끈질긴 데에는 손들었다

彼かれのしつこさには恐れ入おそれいった 그의 끈질긴 데는 질렸다

한(恨). うらむ·うらめしい |うらむ [恨む] , うらめしい [恨めしい] 9획忄(3획)|한

お構かまい無なしに: ひとの事ことはお構かまい無なしに (표제어:おかまい)

남이야 어찌되건[아랑곳없이]

参る :가다 (일반적으로) 行く(*‘ゆく’라고도 함); 向むかう; 参まいる; いらっしゃ...

녹다 (주색 등에) (酒さけ·女おんななどに)溺おぼれる; 蕩とろける; 参まいる.

「朝鮮人はしつこい」、「朝鮮人はきらいだ」という言葉は、過去をきれいに「水に流し」、忘れてしまうのが美徳であるとする日本人の耐え難い気持をよくあらわしている。この韓民族の「粘り強さ」ㆍ「激しさ」は、芸術の分野でも伺えると言う。

在日韓国人二世で、国際的な violinistの丁讚宇によれば、「韓国人の演奏には、表現の振幅の大きさと張りの強さがある。演歌で言うと美空ひばりや都はるみに似ている。これに比べ日本人の演奏は、島倉千代子のように端正で細やかな陰影を感じる」というのである。すなわち韓国人の演奏は、「大陸的」で「激しい」と表されるし、日本人の演奏は、「繊細」で「箱庭的」などと評されるとのことである。

しんぷく[振幅] [명사] [물리]진폭.

たんせい[端正] 단정.

いんえい[陰影·陰翳] [명사]음영; 그늘; 그림자.(=かげ)

せんさい[繊細] 섬세. 결이 곱고 우미(優美)한 모양.

감정이 곱고 예민한 모양.(=デリケート)(↔がさつ)

ひょうする(評する 평가된다.

日本に「似て非なるもの」という諺があるが、韓日両国の「食文化」がまさにそれに当たるだろう。一般に『日本料理は、色彩の配合が美術的であり、その盛り付けも美学的に整っているので「目で味あう料理」と言われる。それに比べ韓国料理は、色彩が映えないばかりか量が多いので、「舌で味わう料理」である』と言われている。

にる[似る·肖る] 닮다; 비슷하다.비- (非)

ひ [접두사] 否定ひていの意味いみをあらわす語ご: 非ひ.

じゆうと放縦ほうじゅうは似にて非ひなるものである (표제어:にてひなり)

자유와 방종은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것이다

離婚りこんでは非ひが一方いっぽうにしかないということは決けっしてない.どちらにも非ひがあるものだ 이혼은 결코 한 쪽만의 잘못이 아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翻訳ほんやくと原作げんさくは似にて非あらなるもの。翻訳ほんやく者しゃは裏切うらぎり者ものである。 통역자는 배신자다. (이탈리아속담, 언어속담)

似て非なるもの」という諺がある 비슷한 것"이라는 속담이 있다

ことわざ[諺] [명사] 속담; 이언(俚諺).

食文化 でんとう的てきな食しょく文化ぶんかを重おもんじるスローフード運動うんどう (표제어:スローフード)전통적 식문화를 존중하는 슬로푸드 운동

しきさい[色彩] [명사] 색채. 빛깔.(=いろ·いろどり) 특색; 성질; 경향.

はいごう[配合] [명사] 배합; 조합(調合); 또, 그 정도. 取とり合あわせ.

もりつけ[盛(り)付け] [명사] 음식을 그릇에 보기 좋게 담는 것; 또는, 그렇게 담은 것.

した[舌] [명사] 혀.

はえ[映え] [명사] 빛남; 빛나는 모양; 광채.

したて映ばえがする (옷의) 완성된 품이 돋보이다

また食事作法について見ると、韓国と日本はもとに「箸」の文化であるが、日本では主に箸だけを使うのに対し、韓国では箸と匙の両方を上手に使い分けている。でも、どちらかと言えば匙の方が主である。

日本人には召し上がるチャンスがあるだろうが、韓国料理には「タン(탕~湯)」と名の付くのが多い。たとえば、「サ厶ゲタン(삼계탕)」ㆍ「ゴムタン(곰탕)」ㆍ「ソルロンタン(설렁탕)」などがそれである。これらの料理は汁物である上に熱物なので、食べる時は大きな器からお碗に注ぎ出すしかなく、また匙なしではとうてい口に出来ない。

匙と箸.:さじとはし. (숟가락과 젓가락)

しるもの[汁物] [명사] 국; 주로 국물이 많은 요리.(=つゆもの·あつもの)

つゆもの[つゆ物·汁物·液物] [명사] 국물이 많은 국.

ねつ[熱] [명사] 열. [물리]에너지의 다른 한 형태.

だから韓国の食事法は、食器を食卓のうえに置いたまま食べ物は匙か箸で口へ運んで食べる。韓国で食器を手で持ち上げ口に当てて食べたりすると、「口に食器を近付けて食べるのは、犬や牛の食べ方である」とお叱りを受ける。

しょっき[食器] [명사] 식기.

しょくたく[食卓] [명사] 식탁.

おしかり[お叱り] [명사] 꾸중. 불쾌; 역정.

これに比べ日本料理は、お箸だけで十分たべられるし、たとえ汁物でも小さなお椀に注ぎ出すので必ずしも匙を使う必要はない。なので匙を使わない日本人は、食事のときはお椀を手で持ち上げ口に付けて食べるしかない。そのような日本人の食事作法は、韓国人の目には奇異に映るのである。

日本語にも「匙」とか「匙加減」という言葉がある。だが、それは食事のとき使う匙を指すより薬を調劑するときに使う匙を指す言葉である。

さじかげん[さじ加減·匙加減] [명사] 약을 조제하는 정도. 손짐작; 손어림; 알맞은 정도; 조절; 또, 고려; 참작; 재량.

조제 (調劑) [명사] ちょうざい; 調合ちょうごう.

日本の文化は「恥の文化」、韓国の文化は「恨の文化」賭いわれていることについて述べよう。

さまざまな文化の人類学的研究において重要なのは、「恥」を基調とする文化と「罪」を基調とする文化を区別することである。太平洋戦争後、多くの日本人によって読まれた『菊と刀』の著者ルースㆍベネデイックトは、日本の文化は「恥」を基調とする文化であるとした。

彼女の説によれば、日本人は「恥辱感」を原動力としていて、徳の根本を「恥」に据えているというのである。したがって「恥」を感じやすい人間こそ、善行のあらゆる掟を実行するひとであるとし、「恥を知る人」と言う言葉は、ある時は「徳のある人」、ある時は「名誉を重んずる人」と 評價されると言うのである。

恥 ち |こくち [国恥] はじ·はじらう·はじる·はずかしい

|あかはじ [赤恥] 10획心(4획)|부끄러울 치

きちょう[基調] [명사] 기조; 바탕.

ちじょくかん[恥辱感] [명사] 치욕감.

ぜんこう[善行] [명사] 선행.(↔悪行)

おきて[掟] [명사] 규정; 규칙.(=さだめ·とりきめ)、법도; 법률; 율법. 관례; 관습.

評價 평가 [명사] 評価ひょうか; 値踏ねぶみ.

中でも「縄目の辱めを受ける」ことをもっとも「恥」とする。その一例に太平洋戦争当時、戦陳訓 [注5]の教えを頑なに守り、「俘虜の辱めを受けまい」として潔く自決した数多くの日本軍人を擧げられよう。このことは、ベネデイットのような「罪」を基調とする歐美人には、なかなか理解に苦しむことである。だが日本人にとってのこれは、誠に称賛に値する美徳なのである。

なわめ[縄目] [명사] 새끼줄의 매듭. (죄인으로) 포박당함.

はずかしめ[辱め] [명사] 욕; 치욕. 능욕.

はずかしめをうける[辱めを受ける] 모욕을 당하다.

せんくん[戦訓] 전훈; 실전에서 얻은 교훈

くん[訓] [명사] 훈; 자훈(字訓).(↔音) 가르침; 훈계.

ふりょ[俘虜] [명사] 부로; 포로(捕虜).(=とりこ)

欧米 おうべい.

称賛しょうさんに値あたいする さいごの行動こうどうは称賛しょうさんに値あたいする 이번 마지막 조치는 칭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では、「恨の文化」は一体どのような文化なのか。「恨」とは、読んで字のごとく「恨み」であり、それを砕いて言うならば「恨み嘆くこと」である。日本では「うらむ」を、「恨む」ㆍ「怨む」ㆍ「憾む」の三種に表記する。

岩波書店の『広辞苑』によれば、これらは「他からの仕打ちを 不当に思いながらもその気持ちを測りかね、また仕返しも出来ず忘れずに心にかけている意」と解釈されていて、別にその違いを区別しないで使っているようである。

(こん ) 恨み嘆くこと. 

うらみなげくこと

いわなみしょてん[岩波書店] [명사] [기업] 이와나미 쇼텐

広辞苑(こうじえん) [명사] 일본의 대표적인 출판사 岩波書店에서 발행한 중형의 일.   仕返し(しかえし) [명사] 복수; 앙[대]갚음; 보복; 원수를 갚음.(=かたきうち)

고쳐 함; 다시 함.(=やりなおし)

ところが韓国の場合、「恨む(ハーン)」と「怨む(エーン)」はまったく違った意味につかわれている。おおざっぱに言えば、「怨む(エーン)」とは他人に対し、または自分の外部の何かについての感情であり、「恨む(ハーン)」はむしろ自分の内部に沈澱し積もる情の固まりと言える。

ところが [접속사] 그랬더니; 그런데; 그러나. [접속조사] …(했)던바; …더니.(=ところ)

…했댔자; …해보았자.

おおざっぱ(大雑把) 대략적임; 조잡함.(=大まか) 작은 일에 구애되지 않고 큰 대목만 잡는 모양: 대충; 얼추. 대범함.

ちんでん[沈殿·沈澱] [명사] 침전; 액체 속의 혼합물이 밑바닥에 가라앉음.

ちんてん[沈澱] 출처: Wiktionary 溶液中の微小な固体が底に沈んで溜まること。

先の李御寧によれば、人は願いごとがなくても他人から被害を受けただけで「怨み」、すなわち「怨=えん」を持つようになるが、それは「恨み(ハーン)」にはならない。だが、「恨」は別に他人から被害を被らなくても、自ずと湧いてくる心情なのである。

被か(ぶる). 2.(이불·모자 따위를) (ふとん·帽子ぼうしなどを)引ひっ被かぶる...

被こうむる.神罰しんばつを被こうむる.

罪つみを被こうむること.

'湧いてくる

このことから広告こうこくが適切てきせつかどうかという疑問ぎもんが湧わいてくる 이는 광고의 취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게 한다

それは自分自身に願いがあったからこそ、また自分自身に能力があったからこそ、何かの 挫折感が「恨」になるわけだと言う。したがって「恨」は、叶えられなかった望みであり、実現されなかった夢であると言ってもよい。

ざせつかん[挫折感] [명사] 좌절감.

かなえる[叶える] : 뜻대로 하게 하다; 이루어 주다; 들어주다.[문어형][하2단]かな-ふ

望のぞみを叶かなえる (표제어:かなえる) 소망을 이루어 주다

それ故「恨」は、相手を恨み復讐をすることなく、内に籠り涙をこらえじっと耐え忍ぶ「情」、すなわち「心」である。このように心に積もりつもった「恨」は、望みが叶えられ祈願が成就すれば、立ち込めた朝露が晴れるように自然に解かされると言うのである。

ふくしゅう[復讐] [명사] 복수.(=仕返し·あだ討ち)

うち[内] [명사] (中) 안(쪽); 내부; 속. 마음속.(↔外)

ろう :かご·こめる·こもる |かご 대바구니 롱(농)

こらえ性しょうがない (표제어:こらえしょう)、참을성이 없다

堪え性こらえしょうのない男おとこ 참을성이 없는 남자

じょうじゅ[成就] [명사] 성취.

ちょうろ[朝露] [명사] 조로; 아침 이슬.

あさつゆ[朝露] [명사] 아침 이슬.(↔夜露)

それに対し「怨」は、あの有名な「忠臣蔵」に登場する赤穂義士達の吉良邸への討ち入りに見るごとく、必ず仇を討たなければ晴れないのである。多くの日本人がこの「忠臣蔵」にいたく魅かれるのは、赤穂四十七士仇討ちに共感を覚えるからであろうが、韓国人とてこの点においてはご同感である。

げんろくちゅうしんぐら[元禄忠臣蔵] [명사] [영화] 겐로쿠 추신구라

赤穂義士 あこう義士ぎしの討入うちいり (표제어:うちいり)、赤穂 의사의 습격

あだを討うつ (표제어:あだ) 원수를 갚다. 

ふっきゅう; 仇あだを討うつこと; あだ討うち; 復讐ふくしゅう.

韓国の有名な民謠に、読者もご存知の「アリラン(아리랑)」という歌がある。

ユネスコの無形文化財に登録された「アリラン」は、韓国人誰にも好かれる悲しい愛の歌である。この歌は、韓国人の「恨」の「情(こころ)」をよく表していて、いつどこででも歌われる「恨プリ(한풀이)」, すなわち「恨を晴らす」歌である。

はらす[晴らす] (비 따위를) 긋다. 풀다. 소원을 이루다; 성취하다.

いつかある民放テレビで、韓国とどこかの国とのサッカー試合が放映されているのを見た。そこで応援している韓国人は、応援歌としてはどうしても拍子の合わない、三拍子ワルツ調の「アリラン」を声高に歌っていた。韓国人にとっての「アリラン」は、心の中に思いこんだことがぜひ成し遂げられるようにと願う祈願の歌でもあるのだ。

ほうえい[放映] [명사] 방영.

拍子(ひょうし)[명사] 박자.

こわだか[声高] [명사] 목소리가 큼; 목청이 높음. 

こわだかにはなす[声高に話す] 큰소리로 이야기하다.

この歌の歌詞に、「アリラン アリラン アラリヨ、アリランコゲ(峠)を越え行く」というくだりがある。その「アリランコゲ(峠)」はどこにある「コゲ(峠)」なのか。

「アリラン」に歌われる「コゲ(峠)」は、実在する「コゲ」ではない。「アリランコゲ」は、韓国人の「人生のコゲ」であり、韓国人の「恨のコゲ」であるので、韓国人それぞれの胸の中に座を占めている「幻のコゲ」である。

じつざい[実在] [명사] 실재.(↔架空) 実在価値

「ざ」|あんざ [安座] すわる |いすわる [居座る] 자리 좌

げん |げんえい [幻影] まぼろし |まぼろし [幻]|헛보일 환

まぼろし[幻] [명사] 환상; 환영(幻影).즉시 사라지는 것; 덧없이 사라지는 것.

韓民族はなぜ、かくも切実な「恨」を抱くようになったのか。読者の皆さんは、頭の中に東北アジアの地図を描いていだたきたい。今描かれた地図に見るごとく韓(朝鮮)半島は、アジア大陸の先端にあたかも乳房のようにくっついている。その大陸の北方にはフンヌまたは匈奴族が、そして南方には漢族と言う強大な民族が陣取り、韓民族はいやがおうにもそれら勢力の影響をもろに受け生きて来ざるをえなかった。

かくも[斯くも] [부사] 이처럼; 이렇게까지.

切実な(せつじつな)

切実な要求ようきゅう (표제어:せつじつ) 절실한 요구

いだく[抱く] [아어(雅語)](껴)안다; 보듬다.(=だく)[가능형]いだ-ける

だく[抱く] (팔·가슴에) 안다.(=かかえる)、전하여, 마음속에 품다.

이성과 동침하다.

かく[描く·画く] [타동사] (그림을) 그리다. (=えがく)[가능형]か-ける

えがく[描く·画く、 그리다. 그림을 그리다. 묘사하다; 표현하다.

あたかも[恰も·宛も] [부사] 마치; 흡사. 마침.

くっつく 들러붙다; 달라붙다. [속어]남녀가 정식 아닌 부부 관계를 맺다.

きょうど[匈奴] [명사] 흉노(족).(=フンヌ)、フンヌ(匈奴)

[명사] [역사]훈족(Hun族).(=フン族.(→きょうど))

きょうだい[強大] 강대.(↔弱小)

じんとり[陣取(り)] [명사] 진[땅] 빼앗기 놀이(아이들의 놀이의 하나).(=じんどり)

いや[嫌·厭] 싫음; 하고 싶지 않음.(=きらい)(↔好き)

(‘~に’의 꼴로) 대단히; 몹시; 되게; 묘하게; 이상하게.

いや[否] [감동사] 싫어. 아냐; 아니오.[접속사] 아니 (좀더 정확히 말하면).

もろに [부사] 함부로; 모조리; 마구.(=めちゃめちゃに)、완전히; 근본부터.(=完全に·根から)

このように韓国は、半島という地理的条件からして、北アジアの文化途中国の文化を等しく流入させたという利点はあった。その反面、北アジアに強大な政治勢力が興るとその庇護のもとに置かれ、中国に統一王朝が出現するとそれに服従する以外に民族の生きる道がなかった。

ひとしい[等しい·斉しい·均しい] [형용사] 같다; 동등하다; 동일하다.

りゅうにゅう[流入] [명사] 유입.(↔流出)

興(おこる); 盛さかんになる.(↔망하다)、일다1 2.勢いきおいが盛さかんになる; 栄さかえる; 興おこる; 熾おこる. 일어나다

(번창) 興おこる; 盛さかんになる.

ひご[庇護] [명사] 비호; 감싸고 두둔함; 감싸서 막음.

一方海峡を隔てて東方には大和民族がいて、一六世の末には豊臣秀吉の他愛ない野心により、八年もの間、いわゆる文禄ㆍ慶長の役(壬辰倭亂<1592>丁酉再亂<1597>と名の付く倭亂を被ることになる。くだっては19世紀の末から20世紀の初頭にかけ、日本の大陸侵攻の足場となった韓半島は、周知のごとく日淸ㆍ日露戦争の戦場と化した。そしてついには日本の植民地と化し、35年もの間、桎梏の歴史をいやというほど味わった。

かいきょう[海峡] [명사] 해협. 海峡線 오픈사전

へだてる[隔てる·距てる] 사이를 떼다; 사이에 두다. 칸을 막다; 가로막다. 멀리하다; 싫어하다.

他愛ない野心 쓸데없는 야심

文禄・慶長の役 임진왜란(1592? 98).

やまと[大和·倭·日本] [명사] 옛 땅 이름으로 지금의 奈良県.(=和州)、일본의 딴 이름.

かぶる[被る] 「타동사] (들)쓰다; 뒤집어쓰다.

こうむる[被る·蒙る] 「타동사] 받다.입다.

しゅうち[周知] [명사] 주지.

にっしんせんそう[日清戦争]청일 전쟁

けする[化する] 재생

[サ행변격 자동사] 화하다; 변화하다. (=化する)

戦場と化した   전쟁터로 화했다.

しっこく[桎梏] [명사] 질곡; 속박.(=束縛)

一九四五(昭和20)年八月十五日、太平洋戦争が終わった後の韓国は、植民地からの解放の歓びも束の間、東西両陣営角逐緩衝地帶として国土は南北に分断され、世界史に類稀な同族相食む戦乱を経た後も尚、地球上で唯一の分断国家ㆍ民族として悲運に晒されている。

よろこび[喜び·欣び·歓び·悦び] [명사] 기쁨.(↔かなしみ)

つかのま[束の間] [명사] 잠깐 동안; 순간.(→つか(束)).

かくちく[角逐] [명사] 각축.(=せりあい)

かんしょう[緩衝] [명사] 완충.  

지대 (地帶) [명사] ちたい.

類稀な   유례 드문 

稀な まれな

あいはむ[相はむ·相食む] 「타동사] 서로 물다; 서로 싸우다.

ひうん[悲運] [명사] 비운.

晒す さらす[晒す·曝す] 햇볕에 쬐다; 또, 비바람을 맞히다. 바래다.

このような地政学的条件からして韓民族は、五千年の歴史を生きて来る間、驚くなかれ九百数十回に及ぶ侵略を受けた。そしてその都度恥辱を味わわされ、辛酸を舐めさせられたのである。それに比べ四方を海に囲まれた日本は、有史以来、いわゆる蒙古來襲の時と太平洋戦争末期の沖縄における局地的な地上戦を除いては、自分の国土で戦争を味わったことは一度もない。

おどろくなかれ[驚く勿れ] (사실이 이러하니) 놀라지 마라; 자그마치; 물경(勿驚).」

そのつど[その都度·其の都度] [명사] 그때마다; 매번.

しんさん[辛酸] [명사] 신산; 괴로움과 쓰라림.

なめる[嘗める·舐める] [타동사] 핥다.(=ねぶる)、(불길이 혀로 핥듯이) 불태우다.

맛보다.

ゆうしいらい[有史以来] [명사] 유사 이래.

このように韓国は、外敵からの侵略の上に国内政治の不行き届きが重なり、先ほども述べたように自分自身に願いがあったにも拘わらず、また自分自身の能力があったにも拘わらず、望みは叶えられなかったし夢は実現されなかった。このように実現されなかった韓民族の心の祈願が、そのとき味わわされた数多くの挫折感が、心の内部に沈殿し積もった情の固まりが「恨」になったのである。

ふゆきとどき[不行き届き] 용의주도하지 못함; 충분히 손이 미치지 못함.

ゆきとどき[行き届き] [명사] (마음씨나 주의가) 구석구석까지 미침; 자상함; 빈틈없음.

以上いくつかの限られた側面において、韓日両国の文化の特徴を比較して見たが、ここに現れた民族の文化や習慣の違いは、両民族の長い歴史の体験に根ざす風俗の差である。したがってその違いや差をもって、「この民族は優れた民族である」、「あの民族は劣等民族である」というふうに区別するなど、その優劣を付けることは出来ないし、またそうあってもならない。

各民族の文化や習慣の違いは、それが「醜いもの」でも「恥ずかしいもの」では尚更ない。却って互いにその差や違いを認め理解し合うべきことである。

醜いもの = 추물 (醜物) けがらわしく醜みにくい物ものや人ひと.

かえって[却って·返って·反って·却而] [부사] 도리어; 오히려; 반대로.

重ねて述べるが、文化交流と相互理解は、先ず相手の立場に立って物事をかんがえることから始めるべきである。そして互いの喜びや悲しみを分かち合える心の拡がりが、ひいては人物の平和と共存に貢献する原動力となるものと信ずる。

そのような意味からして、井戸端に咲いた一輪の朝顔を勞り傷つけまいとする優しい心、相手の立場に立って物事を考える心が渗んでいる千代女の俳句を一首添え、重ねて相互理解と友好増進を願いながら本稿を締めくくる。

労り(いたわる [労る])ねぎらう [労う·犒う] 일할 로

きずつける[傷つける·傷付ける·疵付ける] 상처를 입히다; 다치게 하다; 부상을 입히다.

손상하다. (물건 따위를) 흠내다; 파손시키다.

ぞうしん[増進] [명사] 증진.(↔減退)

ほんこう[本稿] [명사] 본고. 근본이 되는 원고. 이 원고.

しめくくる[締めくくる·締め括る] 꼭 묶다; 단단히 동여매다. 단속하다; 감독하다.

매듭짓다; 결말을 짓다; 아퀴짓다.(=まとめる)[가능형]しめくく-れる

[注1]祠堂

古より東洋では、祭祀を生活でもっとも重要視した。祭祀は、祖先と生きている子孫との出会いであり、祖先の霊魂をしのび徳をしのぶことで、民族性の源泉である先祖崇拜思想から生じた儒教的行動原理である。

そして祭祀は、始祖を 追慕し、祖先の業績をしのび、祖先崇拝の観念を敦厚にすることにより、一族の団結を堅くする役割も果たしている。

祠堂とは、祖先と共に祭祀を行う建物で、王室の祠堂は宗廟,個人の祠堂は家廟,文聖王の孔子を始めとした儒賢を奉った祠堂を郷校、成均館の祠堂を文廟または大聖殿という。

祠堂は『朱子家禮』よるもので、高麗末期に導入され(李氏)朝鮮王朝に入って定着した。その後庶民たちもこれに習った。

しどう[祠堂] [명사] 사당.(=ほこら)

さいし[祭祀] [명사] 제사.(=まつり)

しのぶ[偲ぶ] [타동사] 그리워하다; 연모하다; 회상하다.

しのぶ[忍ぶ] [자동사] 남의 눈에 띄지 않게 행동하다; 남이 모르게 하다;숨다. [타동사] 견디다; 참다.[문어형][상2][4]しの-ぶ

すうはい. (崇拜) [명사] 숭배

じゅきょう[儒教] [명사] 유교.(=儒学)

ついぼ[追慕] [명사] 추모.

ぎょうせき[業績] [명사] 업적.

とんこう[敦厚] [명사] 돈후; 인정이 도타움.

돈후하다 (敦厚―) [형용사] 敦厚とんこうだ;

篤実とくじつで人情にんじょうに厚あつい.=돈독(敦篤)...

そうびょう[宗廟] 종묘,

儒賢じゅけん (儒賢= 유현: 儒教じゅきょうに精通せいつうし, 行跡ぎょうせきの正ただ...

まつる[奉る] [타동사] 받들어 모시다; (물건을) 드리다.

(動詞의 連用形에 붙어서 겸양의 뜻을 더함) …해 올리...

郷校(きょうこう) 향교

成均館せいきんかん

しゅしがく[朱子学]

朱子家禮 =おもに冠ㆍ婚ㆍ喪ㆍ祭 四禮

しょみん[庶民] [명사] 서민.(=大衆

[注2]族譜

一名「譜牒」ㆍ「世譜」ㆍ「世系」ㆍ「家譜」ㆍ「姓譜」などとも言う。国家の「史乘」と同じもので、父系を中心に血縁関係を図表式に表した種族の系譜である。

その目的は、先祖を尊敬し、氏族の団結を図り、子孫をして世数関係の遠近に関わらず親睦の風を成さしめるところにあり、その中心と言えるのは系譜表である。そこには先ず、始祖から始まって世代順に縱系をなし、同じ世代は横に配列して同一世代なのを表示する。記載された人は一人ひとりその名ㆍ号ㆍ諡号ㆍ生沒年月日ㆍ官職ㆍ封號ㆍ勳業ㆍ德行ㆍ忠孝ㆍ文章ㆍ著述等を記録する。また子女に対しては、入養関係ㆍ嫡庶の区別及び男女の区別等を明確にする。

ぞくふ[族譜] [명사] 족보.(=家譜) かふ; 系図けいず.

ふちょう[譜牒][명사] 보첩; 사실을 계통적으로 적은 기록; 또, 계도(系圖).

せいふ[世譜] [명사] 세보; 대대(代代)의 계보.

世系せいけい; 代代だいだいの系譜けいふ. 대대의 혈통[계도].

史乘 (しじょう).(=사기(史記))사승

しゅぞく[種族][명사] 종족.

생물학적으로 같은 부류에 속하는 인류의 집단.

はかる[図る·慮る] 생각하다. 목적하다; 노리다. 노력하다; 계획하다; 꾀하다.

世数関係(せすうかんけい) 세수관계

せすうかんけいで上うえである (표제어:항렬)항렬이 높다.

しんぼく[親睦] 친목.(=懇親·友好)

じゅうけい[縦]종계

ひょうじ[表示] [명사][타동사] 표시; 밖으로 나타냄.

しごう[諡号] [명사] 시호.(=おくりな)

生沒 (せいぼつ) 생몰: 生うまれることと死しぬこと.

かんしょく[官職] [명사] 관직.

훈업 (勳業) くんぎょう

功業こうぎょう.=공업

덕행 (德行) [명사] 徳行とっこう·とくぎょう.

ちゅうこう[忠孝] [명사] 충효.

ちょじゅつ[著述] [명사] 저술

ふうごう[封號]

嫡庶(ちゃくしょ) 적서.

嫡子(ちゃくし)と庶子(しょし).

嫡流(ちゃくりゅう)と庶流(しょりゅう).

[注3]一体

一九三七(昭和一二)年、日本帝国が戦争協力を強要するために取った朝鮮統治政策で、「日本と朝鮮が一体である」との意である。

「内」というのは、日本が太平洋戦争前、海外植民地を「外地」と称したのに対し日本本土を呼称する「内地」の第一字であり、「鮮」とは植民地だった朝鮮を呼称した。当時朝鮮総督だった南次郎は、大陸侵攻に朝鮮を全的に動員するため、強圧政策として「内鮮一体」という旗じるしを掲げて出た。韓民族の抵抗を初期から抹殺〮ㆍ遮斷しようとする徹邸的な民族抹殺政策である。

きょうあつ[強圧] [명사] 강압.強圧

はた[旗] [명사] 기; 깃발.

じるし[印] 드러내 놓고 말하기가 거북한 것을 완곡하게 나타내는 말.

かかげる[掲げる] 내걸다.달다; 게양하다. 내세우다; 싣다; 게재하다.

ていこう[抵抗] [명사] 저항.

具体的に施行された政策は、皇国臣民化という美名の下、天皇に対し忠誠を誓う「皇國臣民の誓詞」を集合ごとに斉唱するのを始め、神社参拝の強要、志願兵制度実施、朝鮮語教育廃止および日本語常用、創氏改名の強要、御用学者を動員した「内鮮同祖同根論」の主張、各家庭に天照大神の神位を奉るよう強要、日刊紙『東亞日報』その他出版物の廃刊などで、根源的な韓民族抹殺政策を展開した。

いわゆる「内鮮一体」とは、軍国日本の戦争野望成就のための韓民族抹殺政策の代名詞であった。〮

しゅうごう[集合] 집합; 한자리에 모음[모임]; 또, 그 모임.(↔解散)

せいしょう[斉唱] [명사] 제창.(↔独唱)

じっし[実施] [명사] 실시.

ごようがくしゃ[御用学者] [명사] 어용학자.

にっかんし[日刊紙] [명사] 일간지; 일간 신문.

はいかん[廃刊] [명사] 폐간.(↔創刊)

こんげんてき.

やぼう[野望] [명사] 야망.(=非望·野心)

じょうじゅ[成就] 성취 [명사] 成なし遂とげること.

しょがんじょうじゅ[所願成就]

ねんがんじょうじゅ[念願成就] 염원 성취.

[注4]江華(カンフア)

ソウルの関門であるインチョン(仁川)港の目と鼻の先にある島、南北30㎞、東西12㎞で、韓国では五番目に大きい島である。

一二三二年、蒙古軍の侵入により高麗王室が三九年間都としたところである。また朝鮮王朝第二五代王哲宗(一八三一~一八六三)が、王位を継承する前に流配されていたところでもあるので、高麗ㆍ朝鮮王朝の宮殿など遺跡が多い。

とうざい[東西] [명사] 동서.

もうこ[蒙古] [명사] [지리]몽고.

十八世紀後半、毆米諸國はこぞって軍艦を率い、日本を始め東洋各国に対し門戸を開くよう強要した。それを見習った日本は艦砲外交の一環として、わが国に修好条約の締結を強要することになる。

もんこ[門戸] [명사]문호. 출입구.

かんぽう[艦砲] [명사] [군사]함포.

しゅうこうじょうやく[修好条約] [명사] 수호 조약.

一八七五(明治八)年、日本帝国は、測量船雲揚号を首都の関門である江華島に出動させ、沿岸砲臺の砲撃を誘導させた雲揚號事件を誘發し、それを機に軍事力を動員して翌年朝日修好条規、いわゆる江華島条約を強制的に締結した。

誘發 [명사] ゆうはつ. 유발

この時締結された不平等な条約が、日本のわが国への植民地的侵略の始発点となった。

[注5]戦陳訓

中日戦争の長期化によって軍紀が乱れ始めた一九四一(昭和一六)年一月八日、当時陸軍代臣だった東条英機が、「軍人勅論」の実践的目的として全陸軍に伝達した訓論である。そのなかに「生きて虜囚の辱めを受けず」という一節がある。たとえ「劣勢でも攻撃を継続し、もし敗れたら全員戦死すべし」という訓論である。

当時の日本軍は、戦闘の現場での心構えとして戦陳訓を行き渡らせた。

なお軍人訓戒のような「軍人勅論」は、一八八二(明治一五)年に制定されたもので、天皇の神聖なること、神聖な大元帥である天皇が直接軍を統帥するとのこと、天皇に絶対服従することなどが記されてある。

その第一条に、「軍人は忠節を尽くすを本分とすべし」とある。       □

りょしゅう[虜囚] [명사] 노수; 포로(捕虜).(=とりこ)

はずかしめ[辱め] [명사] 욕; 치욕. 능욕.

っせい[劣勢] 열세.(↔優勢)

けいぞく[継続] [명사] 계속.

とうすい[統帥] [명사] 통수.(→とうそつ(統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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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国의 마음ㆍ日本의 마음
  • 2017-12-19
  • 김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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