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내가 되자
이런 내가 되자
일상에 빠지지 않고
대의를 위해 나아가며
억눌리는 자에게 헌신적이며
억누르는 자에게 용감하라.
스스로에게 비판적이며
동지에 대한 비판에도 망설이지 않고
목숨을 걸고 치열히
순간순간을 불꽃처럼 강렬히 여기며
날마다 반성하고
날마다 진보하라.
그 성실성에 있어 동지들에게 부끄러워하지 않고
지산의 모습을 정확히 보되
새로운 모습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으며
진실한 용기로 늘 뜨겁고
언제나 타성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라.
모든 것을 창의적으로 바꾸어 내며
어떠한 고통도 이겨낼 수 있고
내가 잊고서는 안 될 이름들을 늘 기억하며
내 작은 힘이 타인의 삶에 윤기를 줄 수 있는
배려를 잊지 말고
한 순간도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역사와 함께 흐를 수 있는
그런 내가 되자.
-오늘의 만나에서 옮겨 온 글-
2017.10.11. 고 손영호 집사님 추모예배 드리던날.. 식사하는 모습
이런 내가 되자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는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