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존재를 발견하는 복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는 복
미국 탈봇 신학교 학장인, 마이크 윌킨스 박사가 쓴 「그분의 형상대로」라는 책에는 솔직한 자기 고백이 담겨 있다. 어린 시절, 그는 도둑질 하는 나쁜 버릇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열세 살 때, 사탕 한 봉지를 훔치다가 붙잡혀 경찰에 끌려갔다. 그 뒤로 그는 도둑질을 하지 않았다. 결과가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들키지만 않는다면 여전히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고 싶었다. 좀 더 나이가 들자 그는 자신이 쓴 비용들에 대한 보고서를 마음대로 위조 작성했다. 회사 비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는 외적으로는 변해 있었지만 내적으로는 여전히 도둑이었다. 참된 내적 변화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때 찾아왔다. 성경을 읽고 하나님이 중요시 하는 가치들을 깨닫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과 그들의 소유를 존중하기 시작했다. 또한 하나님이 자신을 위해 쓸 것을 공급해 주시며, 자신이 원하던 것들이 결코 만족을 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엇보다 이전처럼 이기적인 욕망을 위해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는 대신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마음이 변화되자 행동도 변화되었다. 더 이상 그 누구의 것도 훔치고 싶지 않았다. 이것이 진정한 복이 아니겠는가? 자신과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기만 하면 복은 찾아오기 마련이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몸부림치는 것보다 우선 되어야 할 것은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존재를 깨닫는 것과 발견이다.
-김병태 「야곱의 축복」중에서- [오늘의 만나에서 옭겨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