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갈렙회

내 말에 대한 책임

  • 김학도
  • 조회 : 1389
  • 2017.10.15 오전 06:45

내 말에 대한 책임

독일의 위대한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아버지가

하루는 말을 타고 집으로 가려고 숲 속으로 지나고 있을 때

갑자기 강도들이 나타났습니다.

강도들이 소지품을 다 뺏고 “이것이 전부냐?”고 하자.

칸트의 아버지는 “그게 전부요” 하고는

그들에게서 빨리 벗어나고자 급히 가는데,

무언가 묵직한 것이 손에 잡혔습니다.

겉옷에 꿰맨 금덩이었습니다.

칸트의 아버지는 다시 강도들에게 돌아가서

금덩이를 내놓으면서 말했습니다.

“조금 전 네 소지품이 이게 전부냐 하고 물을 때는

정신이 없어서 이 걸 겉옷 속에다 꿰매 둔 걸 깜빡했습니다.“

강도들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빼앗은 물건을 모두 되돌려 주기로 했습니다.

현대 사회는 정직한 사람들은 바보 같다고 하지만

가장 강력한 힘은 바로 정직한 한 마디의 말입니다.

위의 글은 어느 지하철역에 붙여 놓은 액자 속의 글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내 소지품을 다 빼앗아간 강도한테 다시 가서 금덩이를 내 놓다니...

칸트의 아버지는 그렇게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진 것이다.

소지품을 다 빼앗은 강도들이, “이게 전부냐?”고 물었을 때

“그게 전부요”하고 대답한 자기 말에 대한 책임

그 책임을 지기 위해서

칸트의 아버지는 다시 강도에게 가서 금덩이를 내 놓은 것은

바로 내 말에 대한 책임이다.

금덩이보다도 생명의 위험보다도 더 중한 것은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감.

나는 내가 한 말에 대해서 얼마나 책임을 지고 사는가?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 기일혜 -

- 오늘의 만나에서 옮겨 온 글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내 말에 대한 책임
  • 2017-10-15
  • 김학도
  • 1390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