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年 (昭和11)

第8代 朝鮮總督으로 陸軍大将 미나미 지로(南次郎)가 就任했다. 그는 歴代 總督中에서 가장 悪名 높은 人物이었다. 그는 赴任한 後, [國體明徴] (注１) • [内鮮一體] (注２) • [忍苦鍛鍊] 등 朝鮮教育 三大綱領을 세우고, 日本語常用, 創氏改名 (注３) 등 朝鮮民族文化抹殺政策을 強力히 推進했다. 總督府에서는 神社参拝를 拒否한 基督教系 學校의 校長을 罷免했다. 거기에 더하여, [一村一神社主義]로 韓國人에게 神社参拝를 한층 더 強要했다. 베르린 • 올림픽에 出戰한 孫基禎 選手의 마라톤 優勝의 소식은 기쁨의 눈물바다를 일으킨 반면, 孫選手의 가슴의 日章旗 抹殺事件(注４)으로『東亜日報』가 無期停刊하는 處罰을 받았으며,『朝鮮日報』는 自進 休刊해야 하는 아픔을 痛感하였다.

基督教 朝鮮監理教會에서는 總督府에 信仰自由를 保障하도록 해달라는 内容의 陳情書를 提出했지만, 끝내 神社参拝를 阻止할 수 없었다. 로마 教皇廳은 天主教 信者들에게 神社에 参拝하여도 좋다는 訓令을 내렸다. 이에 朝鮮 天主教會는 信者들의 神社参拝를 公式的으로 許容하는 葛藤의 素地를 없도록 해 준 것이다. 그러나 改新教側은 神社参拝 拒否로 日本帝國이 敗亡할 때까지 수많은 收監者와 殉教者를 냈다.

韓國人 南満 移民 700 名이 故郷을 떠나고, 山南地方 水災民 1000 名이 半島 北部地方으로 떠났다. 저들이 고향을 떠난 자리에는 日本人이 건너와서 定着했다. 總督府에서는 [朝鮮民 생활]에서 陰暦을 폐止하고 陽暦을 쓰도록 決定하고, 陰暦에 물 들어있는 韓國人들의 風習까지 없애버리려고 했다. 日本 商人들이 朝鮮 쌀 不買運動을 벌인 結果, 農民들은 小作料에 쌀값 没落으로 二重苦을 겪게 되었다. 이 해 여름 水害로 5000 名의 人命被害와 12萬戸의 家屋被害를 남겼다.

總督府의 日本語 常用方針中에서도 崔鉉培는『初等教育朝鮮語法』을 發刊하고 올바른 國語使用에 心血을 기울였다. 崔南善이 [日鮮 同祖論]에서 日本 統治勢力의 関心을 끌었다. 이에 比하여 일찍이 朴殷植은 [韓國通史]를 통하여 [나라는 滅할 수 있지만, 歴史는 滅할 수 없다]라고 力説했다. 이것은 비록 나라는 멸망했을지라도, 國魂〔國教、國學、國語、國史]가 살아있으면 언젠가 나라를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朝鮮 美術院이 創立되었고, 朝鮮語에 의한 珠玉 같은 文學作品이 넘쳐났다.

[注１] 内鮮一體： [内]는 内地, 즉 日本本土이며, [鮮]은 朝鮮이다. 즉 [日本과 朝鮮은 一體라고 말하는 것이다.

[注２] 創氏改名：日本帝國은 皇民(皇國民)化 政策의 하나로서, 強制的으로 韓國人의 姓과 이름을 日本式으로 만들고 고치도록 했다. 南次郎 總督은 赴任後 内鮮一體을 내세우고, 韓國人의 皇民化를 圖謀한 一環으로서 1939年(昭和14)11月 10日, 制令 第19号에서 [朝鮮民事令]을 改定했다. 그 内容은 創氏改名과 庶養子制度의 新設이었다.

　朝鮮總督府는 翌年 8月까지 創氏를 完了하도록 하고, 創氏를 거부하는 者는 불령선인(不逞鮮人)［日本帝國主義者들이 自己들의 말하는 것을 고분고분하게 듣지 않는 朝鮮人을 일컫는 말]이라고 몰아붙여 監視하도록 하고 그 子弟의 學校入學을 禁止했다. 이러한 強壓的인 措置에 期限까지 접수된 創氏는 約 80％ 程度였다.

 [注３] 日章旗抹殺事件：올림픽 마라톤의 優勝者 孫基禎 選手의 가슴에 단 日章旗를 지은 寫眞을 新聞紙上에 掲載한 事件. 1936年에 일어난 言論機関의 排日事件이며,『東亜日報』와『朝鮮日報』에서 試圖되었다. 그 해의 8月 1日, 베르린 올림픽大會에서 日本選手로 出戰하여 優勝한 孫基禎 選手의 寫眞에서, 孫選手의 가슴에 단 日章旗를 지은 寫眞을 新聞에 掲載했다. 이 事件으로 玄鎮健 以下 関係者 全員이 拘束되었다.『東亜日報』는 無期停刊, 『朝鮮日報』는 停刊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