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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남 전도회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 채종환
  • 조회 : 1583
  • 2014.09.29 오후 08:40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시편은 구약시대의 찬송가이자 기도서이다.

종교개혁자 죤 칼빈은 시편을 일컬어

<인간영혼의 해부학>이라 하였다.

 

150편의 ‘시’들 속에 인간사의 슬픔과 기쁨,

탄식과 감격, 감사와 찬양이

골고루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다.

 

시편은 예수께서 가장 애송하셨던 책이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읊조리셨던

구절들도 모두가 시편의 구절들이었다.

 

시편 중에 대표적인 시가 23편이다.

이 시는 다윗 왕이 재야시절 사울 왕에게 쫒기며

각박한 세월을 보내던 시절에 지은 시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로 시작되는 시편 23편은

문학적으로도 완벽한 내용이려니와

내용에 담긴 영적 깊이가 최고의 경지에 이르고 있다.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났을 때다.

인민군에 쫓겨 정부가 진해로 옮겨 갔다.

맥아더사령부에서는 한국 정부를

일본으로 옮기라고 권유하였으나

이승만 대통령은 "내가 진해 바다에 빠져 죽을지언정

이 땅을 떠나지 않겠노라"하며 진해를 지켰다.

 

이승만 대통령은 인민군들이 쏘는 포소리를

지척에서 들으며 정부를 이끌었다.

 

정부가 진해로 옮겨간 후 첫 예배를 드리던 때다.

연세대 교수였던 나운영 교수가 성가대 지휘자였다.

 

나운영 교수는 피난 정부에서 드리는 첫 예배에

찬양을 무슨 곡으로 선택할까를 고심하다

시편 23편을 친히 작사하여 부르기로 하였다.

 

그리고는 밤을 새우고 작곡을 하여

첫 예배 찬양으로 불렀다.

 

성가대가 찬양을 드리기 전에 나운영 지휘자는

신도들 앞에 나가 시편 23편을 작곡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는 눈물을 흘리며 성가대를 지휘하였다.

 

찬양을 들으며 대통령 부부도 울고, 성가대 대원들도 울고,

 예배에 참여하였던 신도들도 모두가 울었다.

 

그야말로 눈물의 예배였다.

그리고 찬양대의 성가가 끝난 후 여호와께서 이 나라를

공산화의 위협에서 구하여 주실 것을 울며 기도 드렸다.

 

그런 눈물의 기도가 응답되어 오늘의 한국이 있다.

우리는 아무리 어렵고 힘들지라도

선배들의 눈물의 기도를 잊어서는 안 된다.

 

오늘도 우리는 시편 23편을 읊조리며

이 겨레의 목자 되신 예수께서

이 겨레를 통일한국으로 이끄시고,

8천만 동포가 함께 행복을 누리고

번영을 누리는 내일로

인도하여 주실 것을 기도하여야 한다.

 -김진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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