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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고슴도치의 사랑과 성도의 사랑

  • 유은규 담임목사
  • 조회 : 1726
  • 2014.12.09 오전 09:47

정용철님의 시 중에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기에라는 시가 있습니다.

 

  삶이 힘들어 지칠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기억해 냅니다.

  그러면 새 힘이 생기고 삶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나의 가장 큰 힘입니다.

  좌절하고 낙심할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기 있음을 기억해 냅니다.

  그러면 좌절의 늪에서 빠져 나와 새로운 소망의 언덕에 서게 됩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나의 가장 큰 힘입니다.

  불평이 가득하고 웃음이 사라질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기억해 냅니다.

  그러면 불평이 떠나고 미소가 피어 오릅니다.

 

  정용철님의 “고슴도치의 사랑”이라는 글에 보면 고슴도치의 몸에 약 5천 개의 가시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많은 가시가 있지만 서로 찔리지 않도록 가시와 가시 사이를 조심스럽게 잘 연결해서 사랑을 하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도 가시가 많습니다. 특히 가까울수록, 아픔과 상처를 주고 받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시가 있더라도 고슴도치처럼 조심조심 서로를 살피고 아끼고 이해하며, 아프지 않게 말하면, 사랑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교회공동체는 사랑의 공동체이기 때문에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입니다. 먼저는 독생자를 죽이면서까지 우리를 사랑해 주신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 같이 성도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가까이 가서 사랑하려고 하면 고슴도치와 같이 수많은 가시에게 찔리고 찌르게 됩니다. 그럴 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가시와 가시 사이를 조심스럽게 연결해서 서로 찌르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은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의 영이신 성령님이 도와주셔야 사랑할 수 있습니다. 서로 조심하며 성령의 힘으로 사랑함으로 천국을 경험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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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슴도치의 사랑과 성도의 사랑
  • 2014-12-09
  • 유은규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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