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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희망과 생명을 살리는 한 마디 말

  • 유은규 담임목사
  • 조회 : 1633
  • 2014.08.30 오후 03:30

  폴란드에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되는 꿈을 가지고 음악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피아노를 지도하던 교사는 비관적인 말을 했다. “얘, 너는 손가락이 너무 짧고 굵어서 안 되겠어. 거기다가 유연성도 없잖아. 더 늦기 전에 피아노 대신에 다른 악기를 선택해라.” 낙심한 소년은 하는 수 없이 다른 악기를 선택해서 공부하기 시작했지만 마음에는 기쁨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어떤 만찬장에서 피아노를 연주했습니다. 식사가 끝날 무렵에 어떤 중년신사가 그에게 다가와서 등을 두드리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피아노에 탁월한 소질을 갖고 있구나. 조금만 더 다듬으면 너의 천부적인 재능이 큰 빛을 보게 될 거야···” 이 신사는 피아노의 거장인 안톤 루빈스타인이었습니다. 소년은 거장인 루빈스타인의 말에 크게 자극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날부터 하루에 일곱 시간씩 피아노에 매달렸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피아노의 천재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년이 유명한 '소녀의 기도'를 작곡한 잔 파데레우스키입니다. 나중에 파데레우스키는 폴란드 독립운동에도 가담하는 등, 나라를 위해서 일하다가 폴란드의 대통령까지 되었습니다.

  음악학교 교사는 파데레우스키의 부족하고 열등하고 부정적인 것만 보고 그에게 기운을 꺾는 절망의 언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피아노의 거장 루빈스타인은 소망과 생명의 언어를 단 한번 사용했습니다. 그러자 서서히 죽어가던 파데레우스키의 꿈과 열정은 단번에 되살아났고 마침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말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말 중에는 잠12:18 말씀처럼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이 있는가 하면 마음의 병을 고치는 말도 있습니다. 루빈스타인의 말 한 마디는 파데레우스키의 절망적인 마음의 질병을 고쳐주었을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게 했습니다.

  그동안 방학 중에 있었던 자녀들이 내일부터 새 학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편과 아내는 가을을 시작하는 새 달을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의 말 한마디로 자녀와 남편과 아내를 살리기도 하고 그들의 인생을 얼마든지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희망의 말, 격려의 말, 긍정의 말, 생명의 말, 믿음의 말로 가정을 축복의 공동체로 세우고 교회를 생명의 공동체로 세워가기를 축복합니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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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과 생명을 살리는 한 마디 말
  • 2014-08-30
  • 유은규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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