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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 유은규 담임목사
  • 조회 : 1808
  • 2014.10.11 오후 02:34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하늘은 점점 높아져 가며, 산과 들은 저마다 아껴두었던 형형색색의 옷을 꺼내 입을 준비를 하고 있고, 곡식들은 누렇게 또는 빨갛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 가을에 관한 동요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백남석 작사, 현제명 작곡의 “가을”이라는 동요인데 교과서에도 실려서 전 국민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노래입니다.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푸른 잎은 붉은 치마 갈아입고서 남쪽나라 찾아가는 제비 불러 모아 봄이 오면 다시 오라 부탁하누나.” 가을바람이 불어오니 여름 내내 푸른빛 장관을 연출하던 산과 들이 단풍으로 물들고 봄부터 우리 곁에 머물던 철새가 추위를 피해 잠시 떠나지만 다시 돌아올 것을 초대하는 아름답고 정겨운 노랫말입니다.

  그런데 이 동요의 2절 가사는 은혜롭습니다. “가을이라 가을바람 다시 불어오니 밭에 익은 곡식들은 금빛 같구나. 추운 겨울 지날 적에 우리 먹이려고 하나님이 내려주신 생명의 양식” 가을바람은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물러가게 하고 오곡백과를 무르익게 하며 온 들판을 황금색으로 춤추게 하는데 이렇게 가을바람을 불어오게 하시고 그로 말미암아 열매들을 맺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가을의 열매와 단풍은 자연이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하나님 아버지가 당신의 자녀들을 먹이려고 예비하신 양식이며, 먹을 것을 구하기 힘든 겨울에도 주리지 않도록 준비하신 곡식이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게 해 주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처럼 시인은, 가을바람은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숨결이며 섭리의 손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렇게 깊고 섬세하신 사랑의 손길로 우리를 돌아보시는 하나님은, 자연만물이 하나님의 손길에 의해서 열매를 맺듯이 우리에게도 인격의 열매(성령의 열매). 생활의 열매. 믿음의 열매. 전도의 열매 맺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천하보다 더 귀한 사람들에게 전도해서 그들을 구원하고 그들의 생명을 살리는 전도의 열매 맺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교회는 11월 30일(주)를 전도 주일로 정해서 주 예수님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여 생명의 열매. 구원의 열매. 전도의 열매를 맺으려고 합니다. 바라기는 이 아름다운 가을에 오곡백과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듯이 우리도 전도의 열매를 많이 맺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우리에게는 큰 기쁨이 넘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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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 2014-10-11
  • 유은규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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