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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십자가! 십자가!

  • 유은규 담임목사
  • 조회 : 1791
  • 2014.04.15 오후 02:12

  우리가 살게 된 것은 십자가 때문입니다.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된 것도 십자가 때문입니다. 우리가 다시 출발할 수 있게 된 것은 십자가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도 십자가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십자가 때문입니다.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보장받고 천국에서 복락을 누리며 살아 수 있게 된 것도 십자가 때문입니다.

  그래서 장애(障碍)시인인 송명희 시인은 십자가의 은혜를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주여 당신이 십자가를 지시고 어린 양처럼 끌려가심이 어찜이니이까 어찜이니이까 주여 당신이 십자가에 달리어 강도처럼 죽으심이 웬말이니이까 웬말이니이까 주여 당신의 무덤이 악인의 무덤같이, 당신의 묘실이 부자의 것같이 되었나이다 주여 당신이 죄인처럼 되심이 어찜이니이까 어찜이니이까

  이 시는 내가 감당해야 할 십자가를 예수님이 대신 담당해 주심으로 말미암아 구원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 사실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본래 십자가는 로마의 사형틀로서 극형이 선고된 죄수에게 시행한 사형도구로써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고통 중에 최악입니다.

  캔버스대학 해부학교수 하워드 매츠키 교수는 십자가형의 고통을 의학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몸의 체중이 두 손바닥에 박힌 못에 매달려지기 때문에 살이 찢겨 많은 피를 쏟고 통증이 심하다. 가슴으로부터 팔에 이르는 근육들이 극도로 팽창하여 호흡장애를 가져온다. 숨을 내쉴 수가 없어 근육에 산소 공급이 안 된다. 그래서 심한 경련을 일으킨다. 이런 증세를 조금이라도 참으려고 죄수는 몸을 위로 치켜 올리려 하는데 이때 마다 체중은 발등에 꽂힌 못에 의지하므로 그 고통은 더욱 더 가중된다.”

  예수님은 오늘, 종려주일에 만왕의 왕이시지만 어린 나귀 새끼를 타시고 겸손하게 입성하셨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은 예루살렘 성전을 청결하게 하시고, 화요일은 성전에서 무리들에게 교훈을 하셨으며 수요일은, 예수님을 죽이기 위한 음모가 시작됩니다. 목요일은,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겸한 성찬식을 하시고 겟세마네동산에서 땀과 피를 흘리며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붙잡히시고 불법 재판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우리를 위해 대속(代贖)의 죽음을 죽으셨습니다. 바라기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고난주간, 한 주간 동안 예수님이 나를 위해 행하신 일과, 예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에 어떻게 보답하며 살아야 할지를 깊이 생각하며 예수님과 함께 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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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자가! 십자가!
  • 2014-04-15
  • 유은규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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