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목회 칼럼

 

사탄은 한 방이 아니라 잽의 명수입니다.

  • 유은규 담임목사
  • 조회 : 2358
  • 2013.06.22 오후 01:31

사탄은 한 방이 아니라 잽의 명수입니다. 

 

요즘 인기 있는(?) 김동호 목사님의 글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윤모씨가, 젊은 사람들 말로 한 방에 훅 갔다. 벧전5:8절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라는 말씀처럼 마귀에게 한 입에 삼켜버린 셈이다. 그런데 정말 한 방에 훅 간 걸까? 그렇지 않다. 사탄은 한 방의 명수가 아니다. 잽의 명수다. 사탄은 맞아도 큰 충격이 없는 잽을, 수도 없이 날린다. 사탄은 한 방에 사람을 잡는 존재가 아니라 그 한 사람을 잡기 위해 평생을 공들이는 무서운 사냥꾼이다. 잔 매를 통하여 내성을 기르고 방심하게 한 후, 결정적일 때 한 방을 날리는 것이다. 한 방이 무서운 게 아니라 잽이 무섭다. 한 방을 조심하려면 먼저 ,사탄의 가벼운 잽을 조심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범사에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려야한다.”(살전5:21-22)

이 글 중에 “사탄은 한 방의 명수가 아니라 잽의 명수다. 한 번에 사람을 잡는 존재가 아니라 그 사람을 잡기 위해 평생을 공들이는 무서운 사냥꾼이다.”는 글이 마음에 닿았습니다. 돌아보면 존경 받는 분들 중에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저런 추문으로 나가떨어지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어느 날 갑자기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숨겨진 것들이 곪아오다가 터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사탄이 던진 잽에 수없이 맞다가 결정적인 한 방에 나가떨어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탄이 던지는 잽은 우리 마음에 끊임없이 일으키는 악한 생각입니다. 요13:2에 보면 마귀가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 즉 잽을 던졌지만 유다는 사탄의 잽에 대처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요13:27에 보면 예수님이 건네주신 떡 조각을 받자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가서 예수님을 팔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사탄이 던지는 잽, 곧 악한 생각과 불신앙적인 생각을 제대로 대처하지 않다가 카운트 펀치에 맞고 넘어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사탄이 우리 마음에 끊임없이 날리는 잽, 곧 악한 생각과 세속적이고 불신앙적인 생각을 잘 다스리지 않으면 우리도 유다처럼, 한 방에 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탄의 한 방보다 더 무서운 것이 우리 마음에 수시로 일어나는 악한 생각입니다.

잠4:23에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난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하루에 1만 여 가지를 생각한다고 합니다. 이 생각 속에는 사탄이 날리는 잽(악한 생각)도 많을 것입니다. 사탄은 한 방의 명수가 아니라 잽의 명수라는 사실을 아시고 우리의 마음을 말씀과 성령과 찬송으로 충만하게 해서 사탄이 수시로 날리는 잽을 잘 대처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사탄은 한 방이 아니라 잽의 명수입니다.
  • 2013-06-22
  • 유은규 담임목사
  • 2359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