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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절망이 희망입니다!

  • 유은규 담임목사
  • 조회 : 2313
  • 2013.06.22 오후 01:32

절망이 희망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사막을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사막은 불덩어리같이 뜨거웠고 갈 길은 멀었습니다. 뜨거운 햇빛과 목마름을 견디지 못한 아들이 아버지에게 “아버지, 더 이상 못 가겠어요. 목이 마르고 지쳐서 죽을 지경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격려했습니다. “얘야, 얼마 안 가서 사람이 사는 마을을 발견할 수 있을 거야. 끝까지 가보자.” 아버지와 아들은 계속해서 걸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다독거렸지만 이미 아들은 절망 속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두 사람은 무덤 하나를 발견하였습니다.

아들이 놀라서 말했습니다. “저것 보세요, 아버지! 저 사람도 우리처럼 지쳐서 마침내 죽고 말았어요.” 아들은 낙심한 나머지 고개를 푹 수그렸습니다. 이제 그는 아무런 힘도, 의욕도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습니다. “아니다. 무덤이 여기에 있다는 것은 곧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 없는 곳에는 무덤도 없으니까! 멀지 않은 곳에 분명히 마을이 있을 거야.” 아버지의 기대대로 멀지 않은 곳에서 마을을 발견하였고, 계속해서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절망이 곧 희망입니다. 왜냐하면 충분히 절망해야 우리는 참된 희망을 붙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절박한 위기를 만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 인생에서 결정권을 쥐고 계신 하나님을 붙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하나님께서 결제하시기 전에는 우리의 모든 노력과 애쓰는 것이 다 헛수고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그러나 그 모든 노력들이 결코 인생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것보다 앞서지 않게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하나님의 기적을 가져오는 위대한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새는 날개가 아무리 무거워도 그것을 떼어버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날개 때문에 날아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는 돛이 아무리 무거워도 그것을 잘라버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돛으로 말미암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차는 화통이 아무리 무거워도 그것을 끝까지 달고 다닙니다. 왜냐하면 그 무거운 화통이 없다면 단 1m도 전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비행기는 날개가 아무리 무거워도 그것을 작게 만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날개로 인해 높이 날아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절망이 곧 희망입니다. 무엇에 인생을 걸고 사십니까? 인생의 참된 주권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 인생의 절대희망이십니다. 시39:7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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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망이 희망입니다!
  • 201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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