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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

  • 유은규 담임목사
  • 조회 : 2526
  • 2013.04.06 오후 02:40

 

 

C. S. 루이스가 쓴「악마의 편지」라는 책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영국의 어떤 신사가 일주일에 한 번씩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습관을 따라 도서관에 가서 책을 고르는데 마침 종교서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신사의 마음속에 갑자기 하나님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 그분은 나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그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그의 마음속에 사탄이 찾아와서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그런 골치 아픈 생각은 무엇 때문에 하니? 곧 점심시간인데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가서 밥이나 먹어.” 신사는 조금 전에 일어났던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억제하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점심을 먹는데 또 다시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또 사탄이 그의 마음속에 찾아와서 “밥 먹는데 소화 안 되게 뭘 그렇게 골똘히 생각해? 우선 밥이나 먹고 생각해.” 식사를 끝내고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하려고 하는데 사탄이 또 방해를 하였습니다. “그런 생각은 한가할 때 해도 되잖아? 오늘은 집에 가서 할 일이 많으니 다른 날 생각하라고.” 결국 신사는 하나님에 대해 아무 것도 얻지 못한 채 도서관을 나왔습니다. 사탄은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신사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만면에 미소를 띠었습니다.

사탄의 전략은 하나님에 대한 일들을 미루게 합니다. ‘너무 바쁘다. 할 일이 많다. 머리가 아프다’등, 온갖 이유를 대면서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을 뒤로 연기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사탄의 전략에 말려들지 말고 오늘 지금 여기에서(here and now)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날마다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은 신실합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을 버리고, 심지어 하나님을 배반한다고 할지라도 우리에게 충실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거나 가짜를 말씀하시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은 반드시 성취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민23:19)

바라기는 사탄의 여러 가지 전략에 말려들지 말고 우리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오늘도, 지금 도 이루어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붙잡고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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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
  • 2013-04-06
  • 유은규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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