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죄가 훨씬 더 심각 합니다.  

  

에스키모 인들이 늑대를 사냥할 때, 날카로운 칼날을 물에 담가 얼음을 만든 후에, 그 얼음에 피를 묻혀 늑대가 지나는 길에 던져둡니다. 그러면 피 냄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늑대가 피 묻은 얼음 칼날을 핥다가 자기 혀에서 나오는 피 인줄 모르고 계속 핥다가 과다출혈로 죽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치명적인 유혹이 있습니다. 곧 마음으로 짓는 죄입니다. 최근에 성추행이나, 논문 표절 등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이런 것들은 마음으로 짓는 죄를 작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유타 주는 절제되고 가족 중심의 생활이 강조되고 길거리에서 술집을 보기 힘든 곳입니다. 2005년 '미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도시'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유타 주가 '미국에서 온라인 성인물을 가장 많이 보는 도시'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은밀히 음란물을 보는 것과 실제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과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음욕을 품은 자는 간음했다고 하셨습니다.(마5:28)

저는 마음에 음욕을 품는 것이 실제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 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성범죄를 저지르거나 간음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온갖 비난을 받고 극심한 고통을 겪으면서 자신의 죄를 회개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음욕을 품은 정도는 죄책감이 훨씬 덜하여 적당히 회개하고 지나게 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더 심각한 것입니다. “나는 저 사람과 달라”··· 이런 생각은 심각한 사태를 가져옵니다.

마음의 죄를 실제로 지은 죄와 같다고 여겨야 합니다. 마음의 죄는 작게 여김으로 회개하지 않고 지나갈 가능성이 크고, 나아가 다른 사람을 정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 위험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무서운 것은 마음의 죄는 회개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귀는 항상 우리의 마음을 노리고 있습니다. 노아시대 사람들이 불행하게 되고(창6:5) 가룟 유다가 불행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그의 마음이 마귀에게 빼앗겼기 때문입니다.(요13:2) 어떤 죄든지 위험한 것이지만 적은 것. 보이지 않는 것.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도 보지 않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살았던 요셉처럼, 하루 24시간 하나님을 의식하며, 그 분 앞에서 살 때 우리의 마음을 빼앗으려는 마귀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