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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사랑의 방법

  • 유은규목사
  • 조회 : 2112
  • 2012.08.11 오후 12:31

   어느 아버지에게 다섯 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한 아들은 유난히 몸이 약하고 소극적이어서 아버지의 마음에 근심거리가 되었습니다. 하루는 아버지가 다섯 그루의 작은 묘목을 사왔습니다. 그리고 아들들에게 하나씩 나누어주면서 1년 동안 잘 길러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무를 가장 잘 기른 아들에게는 큰 선물을 주겠다고 약속까지 했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아들들은 제각각 열심히 노력하며 정성껏 나무를 길렀습니다.

 

   1년이 지났을 때, 아버지가 아들들이 나무를 어떻게 키웠는지 보기 위해서 불러 모았습니다. 그런데 가장 몸도 약하고 자신감도 없어 보이던 아들의 나무가 가장 크고 아름답게 잘 성장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크게 기뻐하며 허약한 아들에게 “너는 분명히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식물학자가 될 거야.”라고 하며 크게 칭찬해 주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칭찬에 더욱 열심히 나무를 기르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이튿날 다른 날 보다 더 일찍 자신의 나무를 찾아간 아들이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아무도 없는 숲에서 아버지가, 몰래 자신의 나무에 물을 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아버지는 허약하고 소극적인 아들에게 자신감과 자존감을 불어넣어주기 위해서 몰래 나무를 보살펴 준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그 아들은 비록 유명한 식물학자는 되지는 못했지만 대공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였고, 20세기에 가장 사랑받는 대통령이 되었으니 그가 바로 미국의 4선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입니다. 이처럼 루즈벨트는 아버지의 보이지 않는 사랑과 격려 속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극복하고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이 사람을 치유하고 변화시킵니다. 사랑이 사람을 격려하고 세웁니다. 사랑이 사람을 성장하고 자라게 합니다. 그래서 사랑이 풍성한 가정이 참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그 가정의 자녀들은 아름답게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사랑이 가득한 교회가 생명의 교회가 되고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사람은 꾸짖고 책망한다고 결코 변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잘못을 지적하고 나무란다고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지지하고 격려하고 사랑해줄 때 자신을 고치며, 스스로 변화하며, 아름다운 성장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방법으로 사람을 변화시켜 오셨으며 지금도 역사 속에서 사랑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사람을 만들어 가시며 그들을 통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십니다. 바라기는 우리 교회 표어처럼 “예수님의 마음으로 서로를 불쌍히 여기며 세우고 축복하며 나누는 교회”가 되고 여러분의 가정도 그렇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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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방법
  • 2012-08-11
  • 유은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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