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보잉(Tebowing)”

글로벌랭기지모니터(GLM)는 지난 3월 12일, “티보잉(Tebowing)” 이란 단어가 영어단어로 사전에 공식 등재된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프로미식축구(NFL) 덴버 브롱코스의 쿼터백인 팀 티보(Tim Tebow)에서 비롯된 것으로 “티보式(식)의 기도”라는 뜻입니다. GLM은 USA투데이에 보낸 성명에서 “티보잉”이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서 이 말을 공식 영어 단어로 인정하게 됐다고 배경설명을 하였습니다. 금번에 “티보잉”이 사전에 등재된 것은 지난 2008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버락 오바마의 狂(광)팬을 일컫는 “오바마마니아(Obamamania)”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은 스티브 잡스가 아닙니다. 빌게이츠도 아닙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아닙니다. 현재 모든 인터넷 매체의 클릭수, 조회수의 순위를 갈아엎은 인물은 팀 티보(Tim Tebow)입니다. 티보는 지난 1월 9일 피츠버그 브롱코스와의 NFL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80야드 끝내기 터치다운을 던지며 덴버의 29-23 연장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 경기 직후 티보가 한 쪽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여 경건하게 기도를 올리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히면서 전 세계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티보는 처음에는 플로리다 대학 시절 아이블랙(햇빛 반사를 막기 위해 눈 밑에 검게 칠하는 것)에 “John 3:16”을 새겨 넣었습니다. 그러나 미식축구협회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종교적 메시지 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에 들어와서는 이를 시행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후로 티보는 요한복음 3장 16절 전도를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방법의 전도를 생각해냈는데, 그것이 바로 “티보잉”입니다. 티보잉은 무릎을 꿇고 앉아 한 손으로 이마에 대며 기도하는 자세를 가리키는데 지금 미국에서는 티보잉 열풍이 일어나 수많은 사람들이 이 자세를 따라 하나님께 승리의 기도를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팀 티보는 현재 이 기도 방법으로 계속 전도를 하고 있으며 요한복음 3장 16절은 전 세계 검색 순위 1위를 갈아 치움으로써 그 기록은 앞으로 절대 깨질 수가 없다고 언론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팀 티보는 최근 USA투데이 설문조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남성 11위”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삶의 경기장에서 고군분투하며 우리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엘리야처럼, 그리고 팀 티보처럼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겸손히 무릎 꿇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무릎 꿇는 겸손한 자를 높이 세워주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