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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예수님의 십자가와 성도들의 십자가

  • 유은규 목사
  • 조회 : 447
  • 2021.03.13 오후 12:12

 한 자매가 모든 것을 믿음으로 이겨내었지만 사는 것이 너무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에, 자신이 커다란 십자가를 끌고 가다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 제 십자가가 너무 크고 무겁고 힘듭니다. 좀 잘라주세요.” 안쓰럽게 여기신 예수님이 십자가를 잘라주셨습니다. 그전보다 가벼워졌지만 여전히 크고 무겁고 힘들어서 세 번이나 십자가를 잘라달라고 했고 그 때마다 주님은 잘라주셨습니다. 드디어 크고 무겁고 힘든 십자가가 한결 가볍고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바로 눈앞에 요단강이 보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들이 진 커다란 십자가를 강 위에 걸쳐놓더니 십자가를 다리 삼아 하늘나라로 건너갔습니다. 그런데 이 자매의 십자가는 자기 손 안에 들어올 정도로 너무나 작아져 있었습니다. 자매가 강가에 주저앉아 엉엉 울며 예수님을 찾다가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그 순간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16:24).

 

  “성도들에게 고난은 필수적입니까?”라고 묻는다면 안타깝지만 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보다 먼저 십자가를 지고 가시면서 십자가 신앙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No Cross, No Crown”, 십자가 없이는 면류관도 없습니다. 십자가를 지는 것은 크고 무겁고 힘든 일이지만 주님은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16:25)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끝에는 영원한 생명이 있고, 영광의 면류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17세기 스코틀랜드의 목사였던 사무엘 루터포드는 십자가는 억지로 마지못해 지는 자에게는 너무 무거워 지기가 힘들지만, 기쁜 마음과 신앙으로 지는 자에게는 매우 가볍다.고 했습니다.

 

  3월은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를 묵상하며 경건하게 지내는 계절입니다. 성도들의 삶을 돌아보면 크고 작은 십자가가 지워져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힘들고 어렵지만 그 끝에는 주님이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도 부활하고, 십자가 끝에는 영광의 주님이 우리를 향해 두 팔 벌리고 기다리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면서 영광의 그날까지 믿음과 인내로 자기 십자가를 잘 지고 가셔서 마침내 승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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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님의 십자가와 성도들의 십자가
  • 2021-03-13
  • 유은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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