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목회 칼럼

 

행복을 만들며 삽시다

  • 유은규 목사
  • 조회 : 261
  • 2021.05.15 오후 12:58

서로 좋아 교제하다가 결혼 한지 3년이 된 신혼부부가 있었습니다. 3년 동안 남편의 코고는 소리는 어느 날은 첼로, 어느 날은 팀파니 소리로 들릴 정도로 남편의 코고는 소리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옷을 벗어서 아무데나 던져 놓는 것은 남성미 넘치는 매력을 보였고, 아내가 밥숟가락 든 지 10분도 안되어 다 먹어치우고 소파에 기대어 이빨 쑤시고 앉아있는 모습은 바쁜 세상에 잘 적응하고 살아가는 남자의 처세 방법으로 돋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출근 할 때 마다 내 휴대폰 못 봤어?”, “자동차 키 어디 있는 거야?”하면서 서둘 때마다 이 남자는 내가 챙겨줘야 하는 사람, 나 없으면 험악한 세상에서 못 살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지 3년이 지난 어느 날 이 부부 사이에 갈등이 시작되면서 사랑이 식기 시작했습니다. 첼로소리와 팀파니소리 같았던 남편의 코골이는 천박해 보이고, 옷을 아무데나 벗어 던지는 남성미는 교양이 없어 보였고, 아침마다 어딨어?”하는 것은 40도 안 된 나이에 벌써 치매가 왔구나 싶고··· 성경은 부부를 한 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하나가 아니라 성격도 가정환경도 교육도 취미도 가치관도 다 다른 남자와 여자가 한 몸 되어 가는 것이 부부입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부부가 멀고 먼 인생길을 한 몸이 되어 살아가려면

 

배우자의 장점을 보아야 합니다. 어둔 밤하늘도 자세히 바라보면 빛나는 별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수 십 가지 단점을 가진 남편이나 아내도 자세히 보면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점보다 장점을 보고 살아갈 때 행복을 만들어가게 됩니다.

오해나 상한 감정을 빨리 풀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마귀가 그 틈새를 타고 들어와서 반목과 갈등을 일으키고 더 큰 상처를 만들기 때문에 오해나 감정은 빨리 풀어야 합니다.

인내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일 뿐 만 아니라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견디며 온유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서로 참아주고 감싸주고 너그럽게 대할 때 서로 다른 부부가 한 몸이 되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행복을 만들며 삽시다
  • 2021-05-15
  • 유은규 목사
  • 262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