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帝의 植民地 統治實態 1914年 (大正 3)

이 해의 7월 28일, 오스트리아가 세르비아에 宣戰布告를 함으로써 第1次 世界大戰이 勃發했다. 8월 23일에 日本도 독일에 宣戰布告를 하고 參戰했다. 이는 西歐列强이 아시아에 신경을 쓸 틈이 없는 틈을 노리는 힘의 공백 상태에 있는 중국을 侵略하려는 意圖가 포함됐다. 日本은 大規模의 兵力을 動員, 中國內의 독일 租借地와 독일領 南太平洋 群島에 駐屯 독일군 兵力을 攻擊하여 占領함으로써 中國大陸을 侵略하는 橋頭堡를 확보했다. 또 일본은 軍需産業에 好況을 맞아 國力이 한 段階 업그레이드하면서 아시아 列强의 地位에 오르는 契機가 됐다.

상하이에서 [新韓日報] 主筆로 活躍하던 독립운동가 朴 容萬이 하와이에 가서 大朝鮮 國民軍團을 조직했다. 이것은 후일 抗日武力鬪爭에 對備하여 軍隊를 養成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美國政府는 自國內에서 외국인의 군사 활동을 금지하고 있었지만, 大朝鮮 國民軍團은 木銃으로 군사훈련을 한다는 조건으로 허가를 받았다. 軍團 학도들은 낮에는 각자 생업에 종사하고 밤에 군사훈련을 받았다. [한일병합] 후에도 전국 도처에서 의병들이 彰義의 깃발을 휘날렸다. 밖으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독립지사들이 光復의 불씨를 잠복시켰다. 러시아가 日本帝國의 要求로 우라지우오스토ー크에 사는 한국인을 追放하고 勸業會 등 독립운동 단체를 해산시켰다. 해외 동포의 망명생활은 현지인의 싸늘한 대우와 일제의 방해로 매우 어려웠다.

前年의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 사이를 연결하는 釜關連絡船 高麗丸의 就航에 이어 新羅 丸이 취항하여 韓日間 왕래가 더욱 활발해졌다. 한국 각지에 철도망이 확장되는 가운데 일본 제국은 土地臺帳規則, 河川管理規則, 港灣 기타 公共使用水面 및 그 敷地團束에 관한 件, 압록강, 두만강 강변에 稅關出張所 13곳 증설 등 각종 법령을 정하고 朝鮮民衆을 단속했다.

평생을 한글 학자로서 활동하여 後學 養成에 힘쓰던 周時經이 마지막 著書인 『말의 소리』를 세상에 낸 뒤 사망하였다. 이 책은 세계 최초로 한글의 構造理論을 밝힌 것이다. 프랑스의 작가 알프레드 온 카드는 "한 민족이 노예의 신분이 되어서도 自國의 國語를 굳게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마치 自身이 監禁된 監獄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日帝强占期의 한글學者는 붓을 가진 獨立志士들이었다. 도쿄의 한국인 유학생들이 학생회 기관지로 [學之光]을, 崔南善이 [靑春]을 창간했다.